[대학리그] 미래 바라본 김승기 감독 “김경원과 이윤수 보러 왔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01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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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김경원과 이윤수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러 왔다.”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 관중석에는 반가운 얼굴이 함께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수장인 김승기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 비시즌 훈련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 수많은 프로 구단 관계자들은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대학리그를 방문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근 건강 악화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농구의 미래를 살펴보고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보다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 8월 중으로 한 번 더 방문해야 하지만, 감독을 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 김승기 감독의 얼굴은 환했다. 그는 “집에서 연세대까지 걸어서 2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빠르겠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서 걸어왔다(웃음). 오랜만에 젊은 기운을 느끼는 것 같아 좋다”며 미소 지었다.

새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김승기 감독에게 대학리그 참관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했지만, 높은 순위의 신인 지명권을 얻을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고려대 박정현을 전체 1순위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세대의 김경원, 성균관대의 이윤수 역시 로터리 픽 후보 중 하나다.

“연세대를 찾은 건 특별한 의미보다는 김경원과 이윤수를 보기 위해 왔다. 손규완 코치나 손창환 코치 역시 대학리그를 찾고 있지만, 직접 보는 것은 또 다를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로터리 픽 후보인 만큼 미리 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왔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이날 김경원과 이윤수는 경기 내내 맞대결을 펼치며 용호상박의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의 지원이 있었던 김경원에 비해 홀로 고군분투한 이윤수는 패배의 쓴맛을 느껴야만 했다.

김경원은 19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으로 제 역할을 다했으며, 이윤수 역시 2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밀리지 않았다.

과연 김승기 감독의 눈에는 두 선수의 플레이가 어떻게 보였을까. 오세근의 뒤를 책임질 재목 찾기에 나선 그는 흡족한 미소와 함께 체육관을 떠났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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