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패배라는 결과가 너무 아쉽다.”
성균관대의 에이스 이윤수는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2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60-75로 패하며 개인 기록과는 상관없이 패배의 아쉬움을 안게 됐다.
경기 후 이윤수는 아쉬움이 담긴 표정과 함께 패배를 곱씹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잘 풀린 경기였지만, 팀 패배가 너무 아쉽다. 조금씩 밀렸지만, 역전할 수 있다는 마음은 컸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준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하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유는 분명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을 순간 잊었던 것이 컸다.
이윤수는 “지난 시즌 연세대를 꺾었을 때, 그들보다 한 발 더 뛰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김상준)감독님은 우리에게 부지런하고 활기찬 플레이를 원하셨다. 우리가 따르지 못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너무 죄송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개인의 활약을 본다면 이윤수는 분명 군계일학이었다. 김경원과 양재혁, 신승민이 버틴 연세대의 골밑을 홀로 파고들며 수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Big4로 꼽힌 김경원과의 맞대결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체육관을 찾은 프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윤수는 “사실 농구를 시작하면서 김경원, 박찬호, 박정현과는 항상 맞붙어왔다.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맞상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 (김)경원이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지 않나. 대신 힘이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파고들려 했다.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에 있어 이윤수란 존재는 에이스 그 이상이다. 특히 김상준 감독은 이윤수를 두고 “드래프트 때가 되면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할 것이다. 지난해에 좋았던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지금보다는 나중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라며 애제자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윤수 역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3~40분을 뛰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마들고 싶다. 부상을 당한 후,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확실한 전체 1순위 후보는 박정현이 꼽히고 있는 현재, 이윤수는 과연 어떤 순위까지 욕심내고 있을까. 그는 “사실 박정현이라는 존재가 전체 1순위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난 2순위를 노리겠다. 지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최고의 상태가 될 드래프트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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