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부담이 된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이제는 송골매 군단의 ‘마당쇠’가 된 정희재가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생애 첫 억대 연봉 계약을 맺은 그에게 있어 2019-2020시즌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재는 창원 LG로부터 5년, 2억 4천 5백만원의 제의를 받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인센티브가 없는 연봉으로만 2억 4천 5백만을 받으며 순식간에 엄청난 부를 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그만큼 부담 역시 따라오기 때문이다.
정희재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 지금도 계속 축하 전화가 오고 있어 정신이 없다(웃음). KCC를 떠나 LG로 가게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셨다. 지금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 김시래에 집중된 이번 FA 시장에서 정희재는 준척급 자원으로 분류됐다. 190cm 중반대의 신장에 허슬 플레이, 그리고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에게 손을 뻗은 건 LG였다. 김종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백이 생긴 빅맨진에 정희재를 영입한 것이다.
정희재는 “LG에서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현주엽 감독님을 비롯해 LG 관계자분들이 좋은 금액을 제시해주셨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내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기 같다”고 말했다.
2012-2013시즌 KCC에서 데뷔한 정희재는 199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LG에서의 역할도 크게 다르지 않을 터. 유일한 문제는 바로 적응이다.
“LG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다. (김)시래는 물론 (강)병현이 형, (이)원대 등 다 친하다. 그들과 함께 재밌는 농구를 하고 싶다. (현주엽)감독님 역시 자세히 말해주시지는 않았지만,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해보겠다.”
한편, 정희재는 김동량, 박병우와 함께 LG의 새 얼굴이 됐다. 김종규가 떠난 골밑을 지킬 주인공이 된 것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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