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영입한 DB, 이제는 보호선수 명단을 꾸려야 한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2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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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대어를 영입한 팀은 누군가를 보내야 한다.

원주 DB는 2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김종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 5년, 12억 7천 9백만원이라는 역대 최고액을 제시했고, 계약서에 사인할 일만 남았다.

김종규를 얻은 DB의 남은 과제는 두 가지다. 김종규를 영입하면서 포화 상태가 된 샐러리캡을 정리하는 것과 보호선수 명단을 정하는 것이다.

전체 보수 30위 이내의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보상선수+전년도 보수 50% 또는 전년도 보수 200%를 제공해야 한다.

2018-2019시즌 김종규의 연봉은 3억 2천만원. 그를 영입한 DB는 LG에 보상선수+1억 6천만원 또는 6억 4천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이는 LG가 선택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보상선수를 살펴보자. DB는 김종규를 포함한 4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꾸릴 수 있으며, 여기에는 현재 군복무 중인 두경민, 서민수, 김영훈도 포함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세 선수는 2019-2020시즌부터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DB는 허웅과 윤호영, 박지훈 등 주축 선수들 역시 보호선수 명단에 묶어야 한다.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원주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윤호영은 물론,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 두경민, 갓 복귀한 허웅 등 누구 하나 빼놓기 힘든 자원들이다.

서민수나 박지훈, 김태홍, 김영훈 등 알짜 포워드진 역시 LG가 눈여겨볼 전력이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DB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LG는 3번(스몰포워드) 자원의 부족 문제를 겪어왔다. 강병현과 조성민을 고루 기용하며 포지션 공백을 채우려 했으나,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내내 해결하지 못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정희재와 김동량을 영입했지만, 3번 자원에 대한 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LG가 현금만 요구한다고 하면 DB는 김종규를 영입하는데 19억 1천 9백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과거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을 영입한 KCC에 보상선수 대신 7억 2천만원(전년도 3억 6천만원의 200%)을 받았다.

한편, 보호선수 명단 제출은 27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28일에는 LG가 보상선수 또는 현금 선택에 나선다. 이번 FA 시장에서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할 팀은 DB뿐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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