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현민, “이정현 형 있는 명문 구단 가서 좋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20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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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정현 형이 있는 명문 구단 KCC로 가는 게 좋다.”

최현민(195cm, F)이 2012~2013시즌부터 활약하던 안양 KGC인삼공사를 떠나 전주 KCC로 이적한다. 최현민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하승진과 전태풍, 정희재 등이 떠난 KCC의 품에 안겼다.

최현민은 20일 전화 통화에서 “KCC가 명문구단이고, 팀 중심에 정현이 형이 있다. 정현이 형과 KGC인삼공사에서 같이 있을 때 생활하는 면이나 저에게 해줬던 이야기가 좋았다. 정현이 형이 있는 팀으로 가는 게 좋다. 새로운 팀에 가면 적응을 해야 하지만, 정현이 형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또 제가 대전 출신인데 KCC의 전신이 대전 현대다. 전주는 고향인 대전과 가깝다. 그래서 KCC로 가는 게 좋다”고 KCC로 이적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6월 1일, 신부 정지윤)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혼란스러웠다. 결혼 전에 이런 좋은 일이 있어서 내조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아내와 결혼 사실이 알려진 이후 좋은 일이 계속 된다.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54경기를 다 뛰고, 좋은 팀에 간다. 이게 다 아내 덕분이다. 다른 팀에 가는 걸 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 좋은 일만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현민은 데뷔 이후 줄곧 생활한 KGC인삼공사에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에서 7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데뷔했을 때 정말 잘 풀려서 팬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상무를 다녀온 뒤) 경기를 못 뛸 때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안양 팬들께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응원해주셨기에 항상 감사 드린다. KCC에 가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안양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겠다. KCC에 가도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양희종 형, 오세근 형이 신인부터 잘 이끌어주고, 힘들 때도 격려를 해주며, 경기 뛸 때도 많은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 재활하며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트레이너 형들에게도 고맙다. 감독님, 국장님께서 경기를 많이 뛰게 해주시고, 좋은 평가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 보수 1억 원에서 300% 인상된 4억 원(연봉 3억 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을 받는다. 인상률만 따지면 360%의 문태종에 이어 KBL 역대 2위다.

최현민은 “과분하다. KCC에서 저를 높게 평가해서 생각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게 감사하다”며 “그 정도 위치는 아니지만, 그 대우에 맞게 비시즌부터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코트에서 보여드리는 게 제가 할 일이다”고 했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평균 18분 4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평균 5.3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나 간혹 출전시간이 크게 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평균 기록에 왜곡이 생긴다.

최현민은 4라운드 중반부터 6라운드 초반까지 15분 이상 꾸준하게 코트에 나선 16경기에선 평균 26분 39초 출전해 9.3점 4.8리바운드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최현민이 이와 같은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KCC에서 투자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무릎 부상 경험이 있는 최현민이 시즌 내내 25분 이상 감당할 수 있느냐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54경기(데뷔 후 3시즌 동안 출전경기수는 52-52-53)를 다 뛰었다. 초반에는 짧게 코트에 나섰지만, 3라운드가 지나며 20분 이상 출전했다”며 “무릎도 재활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 운동을 꾸준하게 해서 더 튼튼해졌다. KCC에 가면 제가 오래 뛸지, 적게 뛸지는 모르지만, 몇 분을 뛰어도 잘 버틸 거다. 또 제가 원래 튼튼했다(웃음). 준비되어 있다”고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난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비시즌 때 하체 보강 훈련을 하며 주로 시간을 보낸다. 수술 경력이 있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가지고 있다”며 “보강 훈련을 하는 건 예전보다 더 좋아지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최현민은 KCC에서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을 해줘야 한다. 최현민은 “정현이 형과 통화했다. 정현이 형이 ‘빠른 농구를 하면서 같이 뛰어다녀야 한다. 넌 장신 4번(파워포워드)보다 빠르니까 빠르고 신나는 농구를 하자’고 했다”며 “KCC에서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에 보답할 수 있게, 다른 팀 선수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또 그 선수들을 외곽으로 끌고 나가서 플레이를 하겠다. 물론 팀 운영을 구상하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에 맞게 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최현민은 “KCC라는 팀에 처음으로 이적한다. KCC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도록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될 거라고 자부하기에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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