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다시 잡은 이문규 감독, 재신임 얻은 이유는?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22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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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문규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승인에 따라 이문규 감독을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문규 감독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후 야인의 삶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4월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공모에 지원, 임달식, 김영주, 신기성 감독을 제치고 최종 승리자가 됐다.

이문규 감독이 선임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정과 위성우, 안덕수, 김화순, 김성은 감독, 그리고 박정은 WKBL 경기운영부장이 면접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결과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한 것이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네 명의 감독에 대한 선수 경력, 감독 경력 등을 평가했고, 이어 면접을 통해 각자가 가진 대표팀 플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이 걸린 중요한 선임 과정인 만큼, 신중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전 유재학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있을 때, 평가 기준에 대한 변화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중심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문규 감독은 1996 애틀란타올림픽,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지휘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에서 다른 감독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의 평가 결과에 따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다.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9월 아시아컵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여자농구 대표팀 소집일도 정해지지 않았다. 6월 8, 9일 인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 이사회에서 아시아컵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여자농구 대표팀 소집 일정도 정해질 예정이다.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윌리엄존스컵 출전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이문규 감독 선임으로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부터 올림픽 진출을 위한 방식은 달라졌다. 세 차례 예선을 거쳐야 하고, 최종예선의 개념은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대륙별로 진출팀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각자의 성적에 따라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비가 늦은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 이문규 감독에 대한 평가는 각양각색이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연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색깔이 같은 만큼, 선수들의 적응 역시 빠를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큰 부담이다. 그러나 그의 손끝에 올림픽 진출이라는 영광이 걸려 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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