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짜릿한 역전승' 양형석 감독 "팀 분위기 전환에 큰 힘 될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23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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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강현지 기자] “내부적인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힘이 됐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이 미소 지었다.


중앙대는 23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한 중앙대였지만, 상대의 외곽슛에 리드를 내주면서 좀처럼 역전을 일구지 못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호시탐탐 추격의 기회를 엿봤고, 결국 경기 막판 문상옥이 스틸 후 자유투를 얻어내며 2구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0.4초. 성균관대는 이재우가 멀리서 3점슛을 꽂았지만, 이미 종료 버저가 울린 뒤였다. 중앙대는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양형석 감독은 내부 자체 분위기를 바꾼 것에 의의를 뒀다.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이겨내고, 떨쳐내는데에 있어 선수들이 깨달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경기에서는 계속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좌절했다면 오늘은 뒤집고 이겨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추격하는 분위기로 승부를 뒤집은 것에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양 감독의 말이다.


따라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건 수비. 양 감독은 이 부분이 후반에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후반 리바운드에서 18-14로 우위를 점했고, 막판 선수들의 강한 압박수비도 돋보였다. 양 감독은 “초반에 상대에 대비한 수비를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 들어서는 선수들이 반전시키려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중간에 실책으로 흐름을 상대에게 내준 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고 이날 경기를 다시 짚었다.


덕분에 막판 계획했던 파울 작전은 없었다. 성균관대가 방심한 탓에 중앙대는 장기인 속공을 펼칠 수 있었고, 문상옥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걱정 거리가 있다면 박진철의 몸 상태다. 박진철은 지난 4월 11일 연세대와의 경기 후 팀 연습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치면서 결장해왔다. 이날 복귀전에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34분을 뛰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박진철이 출전 의지를 드러낸 것. 기록은 14득점 11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양 감독은 “걱정이긴 하다. 하지만 진철이가 출전 의지를 보였고, 경기가 끝났을 때 눈물을 보이더라. 이날 승리도, 진철이의 눈물도 많은 의미가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박진철을 토닥였다.


중앙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30일 연세대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지난 4월 첫 맞대결에서 연세대에게 65-73으로 패한 바 있는 가운데 양형석 감독은 “이 분위기를 이어 연세대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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