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이 된 예비아빠 정창영 "책임감 두 배, KCC에서 죽기 살기로 해 보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2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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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KCC라는 명문 구단으로 가게 돼 영광이다. 죽기살기로 해보겠다.” LG에서 KCC로 이적하게 된 정창영(31, 193cm)의 각오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뛰었던 정창영이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 나와 KCC의 손을 잡았다. 보수 총액은 1억 2천만원,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4일 KCC와의 계약 체결을 위해 KBL 센터를 찾은 정창영은 이적 소감과 더불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기분이 묘하다”라고 씁쓸하게 웃어 보인 정창영은 “LG에서 거의 8년간 몸을 담았는데, 이적하게 되어 기분이 새롭다. 그래도 FA 시장에 나와서 좋은 평가를 받고, KCC로 가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KBL 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LG에 온 정창영은 그간 15분 안팎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확 줄었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서 평균 7분 18초간 뛰며 1.5득점 1리바운드 0.5스틸을 기록했다. 잔부상도 있긴 했지만, 출전 시간 자체가 적었다. 22경기 중 가장 많이 뛴 시간이 전주 KCC와의 개막전에서 소화했던 17분 26초다.


정창영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건 내가 부족해서다. 게다가 FA를 앞둔 시즌이라 더 아쉬웠다. KCC에서는 비시즌에 몸을 더 잘 만들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새로운 곳에서의 재기를 다짐했다.


그동안 그가 본 KCC는 어땠을까. 정창영은 “명문 구단 아닌가. 멤버가 탄탄하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KCC를 상대로 했을 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정현이 형이 있지 않나. (송)교창이도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둥지를 튼 정창영에게 또 하나의 책임감이 더해졌다. 바로 오는 10월이면 ‘꿀복이(태명)’이의 아빠가 되기 때문. “예비 아빠인데,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태명은 황금 돼지띠에 맞춰 정했는데, 아들이라고 한다. 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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