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내가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 나온 이유를 LG에서 보이겠다.” LG로 향하는 김동량(32, 198cm)의 각오가 다부지다.
2018-2019시즌까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뛴 김동량. KBL 최다 우승 횟수를 가진 팀에 있었던 만큼 우승 반지가 3개나 된다. 하지만 올 시즌 김동량은 FA 시장에 나가보겠다고 선언했다. 라건아, 이종현 등 센터진이 탄탄한 곳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 올 시즌 김동량의 평균 출전 시간은 3분 13초(24경기)에 그쳤다.
그는 대신 D-리그 무대를 휩쓸었다. 1차 대회에서는 8경기 평균 21.8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준우승, 2차 대회 2경기에서는 27.3득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괴물 같던 활약에 ‘라동량(라건아+김동량)’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지만, 1군 무대 플레이오프 출전과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런 김동량을 김종규를 떠나보낸 LG가 잡았다. 연봉 2억 1천만원에 3년 계약을 마친 김동량은 “이제 LG로 가서 잘 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24일 KBL 센터에서 LG와 FA 계약 체결을 마친 김동량은 “김종규가 DB로 이적했지만, 어느 팀에 가서든 출전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FA 시장에 나온 이유인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1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온 김동량은 상무에 다녀온 시즌(2015-2016) 팀이 우승한 것을 포함해 2012-2013시즌, 2018-2019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적하는 LG는 아직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정규리그 1위만 2012-2013시즌에 달성했다.
김동량은 “현대모비스에서 입단한 후 8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FA 시장에 나오면서 만감이 교차했는데, 그간 현대모비스에서 배운 것이 누가 되지 않게 LG에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나졌다. “누구보다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말을 이은 그는 “기회를 꼭 잡겠다. 종규가 DB로 이적한 LG에 내 역할이 있을 것이다. 팀에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새 가족인 LG 선수, 팬들에게 인사했다.
LG와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자리도 곧 있을 예정. 김동량은 오는 26일 창원으로 향해 팬들과 함께하는 2019 러브기빙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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