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중국 농구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12인이 선발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 FIBA(국제농구연맹) 중국농구월드컵 본선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최종 명단을 살펴보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했던 15인 명단 중 포워드진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다. 임동섭(198cm), 전준범(194cm), 안영준(196cm), 송교창(200cm), 양홍석(195cm), 박정현(C, 204cm)이 빠지고 이를 대신해 양희종(F, 194cm), 박찬희(G, 190cm), 정효근(F, 202cm)이 투입됐다. 세 선수는 그간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때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다.
전지훈련 격으로 떠났던 윌리엄존스컵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보겠다던 김상식 감독은 결국 베테랑 선수들을 부르며 전력을 안정시켰다. 어떤 이유일까. 윌리엄존스컵을 되돌아보며 김상식 감독은 “호흡적인 면을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그간 해왔던 모션 오펜스에서의 움직임을 한 달이란 시간 동안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는 기존 선수들에 새로운 선수들을 2~3명 투입해보긴 했는데, 오히려 역효과였다. 그래서 기존 선수를 돌리면서 1,2명씩 새 얼굴들을 투입해봤다. 하지만 호흡을 맞춰가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 선수들도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명단 변경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포워드진 선수들에게 8경기 중 적게는 3경기, 많게는 5경기에 투입시키며 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평균 출전 시간은 적으면 6분, 많으면 13분. 그중 출전 시간은 안영준(4경기 평균 13분 30초, 3.5득점 2리바운드 0.3어시스트)이 가장 많았고, 기록은 양홍석(4경기 평균 11분 30초 6.8득점 2.8리바운드 1.5리바운드)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김 감독은 명단 변경을 하며 “15명이 가긴 했지만, 엔트리 등록은 12명이었다. 3명씩 빠지는 상황이었는데, 1명씩 2~3경기는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기존 선수들과 어우러지는 걸 보려 했는데, 경기력이 안 나온다 싶으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했다. 나 역시도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선수들도 분명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7경기에서 평균 11득점 4.4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이번 윌리엄 존스컵에서 제대로 진가 발휘를 했다. 가드진 중에서는 어시스트가 가장 많았고, 3점슛 성공률은 46.2%(1.7/3.7)로 정확도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란전에서는 적재적소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인도네시아전에서는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 16득점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허훈에 대해 김 감독은 “히트를 쳤다”라고 웃으며 “몸 상태가 좋고, 슛이 좋지 않나. (이)대성이와 앞에서 전면 강압수비를 했고, 어려울 때는 슈팅 능력이 있다 보니 지고 있을 때 역전에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잘했다. 패스도 좋았다. 포인트 가드로서 제 몫을 다한 것 같다. 장점은 알고 있었지만, 좀 더 (코칭스태프의)확신을 가지게 하지 않았나 한다. 다만 리딩 부분에서 공격 성향이 강한 점이 있긴 하지만, 존스컵대회에서 리바운드, 어시스트 개수가 많았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2017년 9월부터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살펴왔는데, 그간 월드컵 예선전에서 호흡, 조직력을 다져가야 한다”고 실전 라인업에 대한 견해를 덧붙였다. 남은 준비 기간도 넉넉지만은 않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한국,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국제농구대회를 치르고 나면 중국 우한으로 떠나 월드컵 조별 예선을 치른다. 상대는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는 FIBA 랭킹 5위, 러시아는 10위며,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은 33위.
이에 앞서 남자농구대표팀은 26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후 27일, 강남 삼정호텔에서 2019 FIBA 농구월드컵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 및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미디어데이에 참가한다.
+ 2019 FIBA 농구월드컵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 +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허훈(KT),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정현(KCC), 최준용(SK), 정효근(상무), 양희종(KGC), 라건아(현대모비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