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패배하지 않고 결선에 오르게 됐는데, 팀원들과 한 마음으로 우승을 한 번 해보겠다.”
홍대부고 나성호(F, 192cm)가 2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가야고와의 남고부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30분 만에 18득점 2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나성호는 3쿼터까지 모든 시간을 소화하며 재빠르게 기록을 만들어냈다. 고찬혁의 30득점까지 더해진 홍대부고는 109-80으로 대승을 거두며 예선 3전 전승, D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만난 나성호는 “(예선 전승이) 너무 좋다. 이 분위기를 이어 결선에서도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예선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트리플더블 달성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좋은 기록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나성호의 트리플더블 중 더욱 돋보이는건 24개의 리바운드. 이날 가야고의 총 리바운드 개수가 32개임을 감안하면, 나성호가 얼마나 부지런히 코트를 뛰어다녔는지 알 수 있다. 경기를 돌아본 그는 “무조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전부터 그렇게 뛰자고 마음먹었었다. 오늘의 기록 달성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강팀을 상대로도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고 있는 그는 현재 포지션 변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포워드로서는 작을 수 있는 신장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슈팅 가드로서의 변신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 그는 “나중에 대학은 물론이고 더 큰 무대에서 뛰려면 2번(슈팅 가드)까지 볼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슈팅 능력을 갖추는 게 필수일 터. 나성호는 “슛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부지런히 보완하면 분명 괜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고)찬혁이나 (박)무빈이가 슛이 좋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물어보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대학 입학이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인 그는 남은 시간 부지런히 발전해 대학 무대에서는 ‘수비할 때 확실히 해주는 선수’,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터뜨려주는 선수’가 목표라고 한다.
다부지게 자신의 미래를 그린 나성호는 끝으로 결선 무대로 초점을 옮기며 “팀원들과 예선 전승으로 결선에 올랐는데, 다시 한 번 한 마음으로 뭉쳐서 우승을 한 번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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