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광신정산고 맏형 정우진(185cm, G,F)이 팀에 결선행 티켓을 안겼다.
정우진이 활약한 광신정산고는 25일 전남 영광에서 계속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G조 예선전에서 군산고를 99-85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서 정우진은 풀타임동안 코트를 누비며 34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내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내외곽을 오가며 골 맛을 본 정우진은 후반에만 10개의 야투를 적중시키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승리한 광신정산고는 청주신흥고에 이어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 결선 라운드로 시선을 옮겼다.
예선을 모두 마친 정우진은 “우리가 원하던 플레이가 전혀 안 나와서 불만족스럽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그런지 정우진은 승리를 챙겼음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전날(청주신흥고 전)에 비해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 전날 펼쳐졌던 청주신흥고 전에서 광신정산고는 연장 접전 끝에 3점차(96-99)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그들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우진은 “굉장히 힘든 경기에서 패했지만 그걸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수비 로테이션도 잘 안 되는 등 준비한 게 잘 안 나왔다. 경기력은 어제 경기(청주신흥고 전)가 더 좋았다. 우리가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결선 무대를 밟은 광신정산고는 26일 명지고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정우진은 결선에서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춘계 대회 이후 오랜만에 결선에 진출했다. 명지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상대를 많이 해 본 팀이라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그것을 코트에서 모두 보여 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번(포인트가드)부터 3번(스몰포워드)까지 두루 소화 중인 정우진은 적극적인 토킹으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희생정신까지 갖추고 있었다.
“팀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적극적으로 토킹을 하고 있다. 내 공격 기회에선 자신있게 하면서도 많은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의 찬스를 만들어주고 스크린,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내 역할이다.” 정우진의 말이다.
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코트 내에서 정우진의 영향력은 굉장히 컸다. 결선에서도 그가 존재감을 발휘해준다면 광신정산고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광신정산고와 명지고의 단판 승부는 26일 오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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