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엎치락뒤치락 할 때 선생님의 부재(박수호 코치, U-19 대표팀 감독) 영향도 조금 있다.”
수원여고는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A조 예선에서 선일여고를 83-63으로 꺾고 첫 승을 맛봤다. 수원여고와 선일여고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조2위에 자리잡았다.
수원여고는 온양여고와 첫 경기에서 65-84로 졌다. 1패를 안고 만난 선일여고에게 또 진다면 예선에서 탈락한다. 수원여고는 집중력을 발휘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이 되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수원여고는 2패 중인 법성고와, 선일여고는 2승 중인 온양여고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더구나 수원여고는 득실편차에서 +1점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수원여고와 선일여고, 온양여고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뤄도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결선 토너먼트로 가는 귀중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박성은(178cm, C)이다. 박성은은 이날 23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수원여고는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 주도권 경쟁을 펼친 뒤 후반에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렸다.
박성은은 전반에 고전한 이유를 묻자 “우리가 한 번 실책을 하면 한도 끝도 없이 한다. 한 번 실책 한 뒤에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휘말려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그렇지만, 모두들 리바운드에 많이 가담하고,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 속공을 나갈 수 있는데 속공도 잘 되고, 체력 안배가 잘 되어서 다 같이 5명이 잘 뛰었다”고 답했다.
수원여고가 확실하게 달아날 수 있었던 건 홍혜린(178cm,F)과 임진솔(174cm, F)이 3점슛을 터트려 줬기 때문이다.
박성은은 “너무 고마웠다. 3점슛은 내가 할 수 없는 건데 다른 선수들이 넣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웃었다.

박성은은 “점수 벌리는 건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해서 이기자는 말을 선수들끼리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고 했다.
26일 법성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만 이날 승리가 의미 있다. 박성은은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5명이 하는 게 중요하다. 혼자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선수들이 모두 리바운드에 뛰어들고, 속공을 달려주면 내일(26일)도 편하게 이길 수 있을 거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박성은은 온양여고와 첫 경기를 언급하자 “어제(24일)는 첫 경기이기도 했고, 선생님(박수호 코치, 현재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9 U19 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감독)의 부재 영향도 조금 있다. 리바운드와 속공이 안 되었다. 우리가 그걸로 먹고 사는 거 같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도 선생님 공백을 안 느끼도록, 선생님께서 안 계셔도 열심히, 잘 해보자고 했는데 그래도 빈 자리가 느껴진다”며 “엎치락뒤치락 할 때 정신을 놓으면 안 되는데 열심히 안 뛰고 정신을 놓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선생님께서 계시면 더 잘 할 수 있는데 그게 조금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은은 “선생님께서 수비를 강조하시는데 제가 느려서 잘 못 따라간다. 앞으론 수비가 탄탄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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