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단국대 전 패배에 잠을 못잤다” 우승+복수 노리는 이용우의 자신감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6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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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예선에서 내 패스 미스로 단국대에게 지지 않았나. 그날 수도 없이 경기 영상을 돌려보면서 잠을 못 잤다. 결승에서는 기본부터 철저하게 지켜서 기선제압을 해보도록 하겠다.”

건국대 이용우(G, 184cm)가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한양대와의 남대부 4강 2경기에서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주현우(32득점 18리바운드), 최진광(12득점 10어시스트)과 튼튼한 삼각편대를 이룬 덕분에 건국대도 92-68로 대승을 챙기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친 이용우는 “바랐던 대로 경기가 흐른 것 같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열심히 훈련했던 게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며 환한 미소로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농구를 시작하고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항상 결승 무대에 갔었는데, 대학에 와서 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며 말을 이어간 이용우는 “큰 무대를 많이 경험했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더 자신이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학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이용우는 빼어난 슛감은 물론 저돌적인 돌파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경험치를 쌓은 1년의 시간 덕분일까. 인터뷰에 응하는 동안에도 느껴진 자신감에 대해 묻자 이용우는 “모두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이다. 연습을 한 만큼 어떤 플레이에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2학년이 되어서는 경기를 보는 시야, 여유에서 성장한 걸 느낀다는 게 그의 말. 이용우는 “경기 중에 볼을 잡고 픽앤롤이나 리딩을 하는 상황에서 내가 어시스트를 하거나 미들레인지 슛을 쏠 때 시야, 여유가 좋아졌다는 걸 실감한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건국대가 종별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건 2015년. 팀은 우승이 목표라고 외친 상황에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을까. 이에 “개인 성과는 바라는 것이 없다”며 힘줘 말한 그는 “오로지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이번 대회의 목표다. 우리 팀이 정규리그 전반기에서 흐름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종별선수권에서는 단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모습도 있을 터. 결승 무대를 바라본 이용우는 “1대1 공격을 아직 많이 펼쳐보지는 못했다. 너무 픽앤롤에 의존하는 모습이 있는데, 내일은 1대1을 좀 더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숭을 향한 마지막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조별 예선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단국대. 끝으로 이용우는 “예선에서는 기본기에서 밀렸다. 또, 내가 경기 막판 사이드라인에서 패스 미스를 하면서 패배하지 않았나. 그날 화가 나고 아쉬워서 잠을 자지 못했다. 경기 영상을 계속 돌려 봤었는데, 내일은 기본부터 챙기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기선제압만 성공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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