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휘문고 맏형 라인의 정희현(C, 202cm)이 더 다재다능해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정희현은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용산고와의 남고부 8강 2경기에서 6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다소 부족했지만 정희현이 이두원(33득점 20리바운드)과 함께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 덕분에 휘문고는 리바운드를 53-19로 완벽하게 압도, 용산고의 추격을 따돌리며 84-75로 승리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후 만난 정희현은 옅은 미소를 띄며 “우리 팀이 지금까지 이렇게 높이 올라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이제 4강까지 올라간 만큼 어떻게든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3학년인 정희현은 현재 휘문고에서 이두원을 비롯해 빅맨들과 함께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코트에 서있는 동안 만큼은 부지런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걷어낸다.
이에 정희현은 “사실 예선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던 것 같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코치님이 내 역할에 대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저 팀에 보탬이 되자는 마인드로 부지런히 뛰고있는데,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휘문고가 최근 실험 중인 2M 장신 라인업을 가동할 때면 슈터에 가까운 역할을 맡기도 한다. 휘문고 김승관 코치가 슈터 역할에 애를 먹을거라고 짚기도 했던 부분. “재밌긴 하다”라며 장신 라인업을 바라본 정희현은 “그렇게 뛸 때면 다들 흥이 나서 플레이하는 것 같다. 다만 미스를 줄이는 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외곽에서의 플레이를 처음 해봐서 부족한 점에 더 집중하고 있다. 3점슛도 부지런히 연습 중이다”라며 외곽 능력까지 갖추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본 포지션인 센터로서의 역할도 다시금 되짚었다. 정희현은 “예선 때는 수비가 너무 부족해서 100점 만점에 20~30점 정도밖에 못했던 것 같다. 어제와 오늘 결선 경기는 그래도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어느정도 생각대로 플레이를 펼쳤다. 70~80점까지는 끌어올리지 않았나 싶다(웃음)”라고 자신의 회복세를 실감했다.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쉬운 찬스를 더 이상 놓치지 않으며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힘줘 말한 정희현. 끝으로 그는 “가드랑 함께 뛰어주면서 슛 거리도 늘려가야 한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공수 양면에서 내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제시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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