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맹추격 뿌리친 온양여고, 수원여고 꺾고 대회 2연패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9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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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경기 내내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온양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온양여고는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수원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전에서 63-5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여고부 정상에 오른 온양여고는 종별선수권 2연패는 물론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는 기쁨도 누렸다. MVP에는 결승전에서 연일 수원여고의 추격을 따돌린 맏언니 강민지가 선정됐다.

더블더블(22득점 12리바운드)로 강민지가 우승에 앞장선 가운데 백채연(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박새별(12득점 7리바운드)가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온양여고는 이날 경기에 나선 7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수원여고는 박성은이 26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온양여고가 순조롭게 앞서나갔다. 조수아가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연 온양여고는 박새별이 3점슛을 꽂으면서 5-0의 리드를 잡았다. 수원여고가 전지원, 박성은의 득점으로 쫓아오자 박새별은 다시 한 번 3점슛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앞서나간 온양여고는 강민지의 득점포까지 터지기 시작하며 분위기랄 잡아갔다. 수원여고의 추격 역시 꾸준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을 이겨낸 온양여고가 21-14로 리드를 유지하며 1쿼터를 마쳤다.

수원여고의 추격세는 2쿼터에도 꾸준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홍혜린이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고, 골밑에서 박성은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온양여고는 편선우가 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결국 2쿼터 후반 수원여고가 백유빈의 자유투로 동점(25-25)까지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온양여고는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강민지가 쿼터 막판 속공 포함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30-25로 다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온양여고는 부지런히 달아났고, 수원여고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3쿼터 초반 이주하가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자 수원여고는 백유빈과 박성은이 추격에 앞장섰다.

5점 내외의 격차가 꾸준하게 지속된 가운데 온양여고는 박새별, 백채연까지 가세하며 수원여고의 추격을 재차 따돌렸다. 수원여고는 박성은이 고군분투를 펼치면서 마지막 희망을 살려갔다.

47-42로 온양여고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온양여고는 조금씩 승기를 굳혀갔다. 강민지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백채연이 연속 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온양여고는 두 자릿수 격차(53-42)를 만들어냈다. 이에 수원여고도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3쿼터에 이어 여전히 득점 루트가 박성은에게만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결국 수원여고는 추격자의 입장에 그쳐야 했다. 온양여고가 남은 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더 이상 틈을 내주지 않았다. 온양여고가 올해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결과>
온양여고 63(21-14, 9-11, 17-17, 16-11)53 수원여고

온양여고
강민지 22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박새별 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백채연 1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수원여고
박성은 26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블록
홍혜린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1블록
백유빈 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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