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한국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자농구대표팀 가드 김선형(31, 187cm)이 29일 삼정호텔에서 2019 FIBA 중국 농구월드컵 미디어데이 참석과 더불어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트로피투어에 함께 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린 FIBA 농구월드컵에서 양동근, 조성민 등과 12인 멤버로 뽑혀 조커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로 코트 에너지를 더하면서 반짝 활약을 펼친 것.
당시 한국은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호주, 멕시코, 앙골라와 맞붙었지만, 전패를 떠안았다. 김선형은 5년만에 다시 찾게 된 월드컵 무대를 바라보며 “5년 만에 다시 뛰게 되는데, 그동안 내가 노력을 기울인 것도 있다. 그때는 멋모르고 임했다면 지금은 월드컵을 위해 준비를 했다. 지금은 세계무대에서 내가 얼마나 통할지, 한국 농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스페인 월드컵에 대해서는 “당시 유재학 감독님(현대모비스)이 내 플레이가 살 수 있게 틀을 맞춰주시고, 내 스타일대로 공격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내 플레이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라고 돌아 본 뒤 그간 쌓인 경험을 살려 잘해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서는 달라져야할 터. 어느덧 팀 내 중참이 됐고, 또 앞선에서 안정감을 더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당시의 김선형처럼, 이번 농구월드컵에서 조커가 되어야 할 선수는 누구일까.
김선형은 “가드들이 다 해야한다. (허)훈이, (이)대성이, (이)정현이 형이 다해야하지 않다. 5년 전에는 스크린을 걸어서 슛을 던지는 플레이가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스위치 디펜스를 하기 때문에 슛을 못 던진다. 그때는 내가 한 명을 제치고, 도움수비가 오면 패스를 줘버리기도 했는데, 그게 세계대회에서 통한 것 같았다. 개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모두 슛도 던지고, 돌파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하며 심리전에 힘을 줬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다보면 위축이 될 수 있는데, 자신감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오른쪽 검지손가락의 인대가 늘어나 좋지 못하지만, 재활, 관리를 통해 월드컵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선형은 “(안)영준이가 함께하지 못했지만, (최)준용이랑 부상없이 좋은 경험을 하고, 배우고 와서 정규리그까지 이어지도록 열심히 하보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남자농구대표팀은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참석한 뒤 중국 우한으로 향해 FIBA 농구월드컵 본선에 참가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맞붙는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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