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연학초 박보민, “힘든 걸 이겨내는 것도 즐겁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29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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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농구를 하면서 애들과 어울리는 것과 단체 생활도 해봐서 좋은 경험이다. 운동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걸 이겨내는 것도 즐겁다.”

인천 연학초는 29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6-38로 이겼다. 연학초는 1승 2패로, 대신초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학초와 대신초는 수정초, 방림초에게 나란히 패해 예선 탈락을 확정하고 맞붙었다. 연학초는 7-12로 1쿼터에 끌려갔다. 2쿼터를 16-19로 마친 연학초는 3쿼터에 20점을 몰아치며 36-27로 역전했다.

연학초는 4쿼터 들어 38-38, 동점을 허용해 재역전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박보민(164cm, C)과 김기정(160cm, G)의 자유투에 이어 김고은(151cm, F)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22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기록한 박보민은 “상대가 속공을 나갈 때 우리가 백코트를 빨리 안 해서 실점을 해 아쉬웠다”며 1쿼터에 끌려간 이유를 설명한 뒤 “우리가 속공을 내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골밑에서 기회를 살려 득점하며 역전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박보민과 함께 김고은도 21점(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올리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고은은 외곽에서, 박보민은 골밑에서 득점을 이끌어 연학초가 승리를 맛봤다.

박보민은 “김고은은 가드인데 우리가 힘들어서 공격을 안 할 때 그걸 메워주며 혼자서 득점을 할 때가 많다”고 김고은의 득점력을 높이 샀다.

박보민은 팀 내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묻자 “골밑에서 자리를 잡아 리바운드를 하거나 엔트리 패스를 넣어주면 슛을 넣고, 외곽의 빈 자리에 패스를 내주려고 한다”고 답했다.

연학초는 올해 여초부 최강의 두 팀인 성남 수정초, 광주 방림초와 같은 조에 속했다. 조 편성에서부터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적었다.

박보민은 “(조 편성이 나왔을 때) 많이 아쉬웠다. 우리가 주말리그 때 수정초와 붙어서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알았는데 수정초가 더 보완해서 나와 순간 망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은 뒤 “선생님께서 ‘져도 상관없다. 열심히 하라. 못해도 할 거나 하고 싶은 걸 모두 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강팀과 경기를 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도 있을 듯 하다.

박보민은 “수정초, 방림초와 두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리바운드도 안 하고 있었다”며 “이번 (대신초와) 경기에서 애들이 저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고마웠다. 훈련 때 더 열심히 해서 내 스스로 잘 해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농구를 하면서 애들과 어울리는 것과 단체 생활도 해봐서 좋은 경험이다. 운동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걸 이겨내는 것도 즐겁다”며 농구 선수인 걸 좋아하는 박보민은 “맡은 센터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해내면서 애들이 힘들지 않게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날 때 외곽에 패스를 내주고, (동료가) 힘들어할 때 힘내라고 말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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