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온양 동신초가 너무나도 드라마 같은 승리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온양 동신초는 29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A조 예선에서 수원 화서초를 48-36으로 꺾고 극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28일 기준 A조 순위는 2승의 화서초가 1위, 1승 1패인 동신초와 선일초가 공동 2위, 2패의 사직초가 4위였다.
동신초는 화서초와 맞붙는 반면 선일초는 약체 사직초와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동신초는 선일초에게 20-32로 지고, 선일초는 화서초에게 30-41로 졌다. 앞선 경기 결과는 동신초가 화서초에게 진다는 걸 보여준다. 이 경우 동신초가 3위로 밀려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더구나 동신초가 결선에 오르려면 12점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동신초는 3쿼터에 차윤지(163cm, F/C)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백미는 3쿼터 마무리였다. 안현서(158cm,G/F)가 3점슛 라인 부근에서 던진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버저비터였다(초등부는 3점슛이 없음. 모든 야투는 2점).
동신초는 이 한 방으로 40-32, 8점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12점 차이로 이겨야 하는 동신초에게 6점과 8점 우위는 큰 차이다. 더구나 동신초가 화서초에게 단순하게 이기는 분위기에서 12점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게 만든 한 방이었다.
동신초는 그렇지만 4쿼터에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다. 3분 17초를 남기고 이원정(153cm, G)의 득점으로 44-34, 10점 차이로 달아났지만, 이내 구희모(165cm, F)에게 점퍼를 내줬다.

안현서는 56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올린 뒤 16초 즈음 또 다시 3점슛 거리에서 한 방을 더 성공했다. 48-36, 이날 처음으로 12점 차이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버저비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12점 차 승리일 뿐 아니라 동신초와 선일초, 화서초의 득실 편차가 각각 0점과 +1점, -1점이기에 더더욱 동신초의 결선 진출이 드라마와 같다.
버저비터와 12점 차이로 벌리는 득점의 주인공인 안현서는 “솔직히 말해서 (화서초에게) 질 줄 알았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정신 없이 던졌는데 버저비터가 갑자기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남자 초등부에서 군산 서해초는 청주 중앙초와 예선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필요한 정확한 4점 차이로 이겼다. 서해초와 중앙초, 인천 안산초가 1승 2패로 동률이었으나, 서해초가 득실편차 +2점으로 가장 높았다. 중앙초와 안산초의 득실 편차는 각각 -1점.
서해초는 29일 열린 결선 토너먼트에서 청추 비봉초와 맞대결에서 48-46으로 이기며 8강에 합류했다.
동신초는 성남 수정초나 광주 방림초와 결선 첫 경기를 피해 대구 월배초를 6강에서 만난다. 동신초는 서해초처럼 기적 같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갈지도 모른다.
동신초는 30일 오전 11시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월배초와 준결승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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