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대체불가 에너지원 양희종 "최선은 당연, 모든 선수들 대표한단 생각으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7-3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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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대체불가 자원인 양희종(35, 194cm)이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24일,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한국,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 국제농구대회, 이후 8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본선에 뛸 최종 12인 명단을 공개했다.

양희종은 기존 농구월드컵 예선 멤버였던 박찬희, 정효근과 더불어 다시 부름을 받아 중국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면서 7월 중순, 농구월드컵을 위한 전지훈련격으로 참가했던 제41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기량을 점검해보겠다던 김상식 감독은 임동섭, 송교창, 양홍석 등 장신 포워드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실 양희종의 합류는 의외가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24인 예비엔트리 명단을 공개, 15인 강화명단을 추리면서 기존 멤버들은 모션 오펜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며 기존 선수들(양희종, 박찬희, 정효근)의 재승선을 시사하기도 했다. 양희종은 그간 농구월드컵 예선전에서도 꾸준히 김상식 감독과 함께하며 손발을 맞춰왔다. 농구 단수가 높아 움직임이나, 허슬플레이는 그의 최대 강점이다.

29일 양희종은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미디어데이 참석, 본인의 역할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팀 분위기를 잡아줘야 할 것 같고,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스코어러 등과 매치됐을 때 몸싸움으로 선수들을 봉쇄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짚었다.

자신이 빠진 지난 윌리엄 존스컵은 어떻게 봤을까. 양희종은 “평균 연령대가 낮아졌었는데, 모션 오펜스라든지 움직임을 내면서 찬스를 만드는 것에 미흡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기존 선수들을 모은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고, 실력보다는 적응에 있어서 재승선을 한 면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박찬희, 김선형, 김종규와 더불어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경험자다. 물론 앙골라 전을 시작으로 호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 등에게 잇따라 패하긴 했지만, 세계무대 경력에 국내 무대에서는 베테랑이 된 이들이 함께 뛴다면 분명 전력 강화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릴 터.

양희종은 지난 월드컵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되돌아보며 “그때와 비교했을 때 전력이 더 나아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때의 패배를 자양분 삼아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보여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농구월드컵에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선수들이 많지 않나. 그 선수들을 대표해서 뛴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1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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