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홍대부고가 종별선수권 남고부 최강자로 올라섰다.
홍대부고는 30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휘문고와의 남고부 결승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종별선수권 2연패를 차지한 홍대부고는 지난 3월 춘계연맹전 우승 이후 4개월만에 타이틀을 추가하며 시즌 2관왕에도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슛을 꽂은 고찬혁에게 돌아갔다.
박무빈(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고찬혁(21득점 4리바운드)이 쌍포 역할을 해내며 우승에 앞장섰고, 지승태(6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와 인승찬(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반면 휘문고는 이두원이 23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처에서의 아쉬운 마무리에 부상 악령까지 겹치며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홍대부고의 흐름이었다. 박무빈의 점퍼로 포문을 연 홍대부고는 지승태가 이두원을 상대로 포스트업에 성공, 이후 압박 수비까지 해내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나성호, 박무빈, 고찬혁, 인승찬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 홍대부고는 경기 개시 3분 만에 선발 5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12-2로 치고나갔다.
휘문고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지승태가 공격에 성공하면서 홍대부고의 분위기를 이었다. 뒤쳐진 휘문고는 이두원이 주춤했고, 앞선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홍대부고는 1쿼터를 27-17로 앞섰다.
2쿼터 초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득점이 침묵한 가운데, 홍대부고는 휘문고의 첫 공격을 막아냈고, 그 후 박준형이 이두원을 블록으로 차단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이내 박무빈이 2쿼터 첫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휘문고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이두원의 공격 성공 이후 이승구와 김진호가 3점슛을 꽂으면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홍대부고도 김태훈, 박무빈, 나성호가 분전했지만, 휘문고의 앞선 화력이 더 강했다. 이내 한 점차(37-38) 추격까지 성공한 휘문고는 위기를 맞았다. 김진호가 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 충돌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것. 그 사이 홍대부고는 고찬혁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0-3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휘문고의 추격세는 계속됐다. 3쿼터 초반 이두원의 자유투 득점, 수비에 성공한 정희현도 골밑 득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40-40)으로 되돌렸다. 일격을 당한 홍대부고는 박무빈과 인승찬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이두원의 손끝이 살아나면서 결국 휘문고에게 리드를 내줬다. 이후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3쿼터는 휘문고가 단 한 점(54-53)을 앞섰다.
4쿼터에도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여전히 누구 하나 쉽게 앞서지 못한 가운데, 휘문고는 쿼터 초반 이승구마저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 틈을 타 홍대부고는 박무빈의 연속 5득점, 인승찬의 가세로 71-64까지 앞섰다. 그럼에도 휘문고는 이두원이 연신 골밑 득점을 퍼부으며 71-73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7초, 공격권은 휘문고의 몫. 볼을 받아든 조환희와 정희현이 이를 놓치면서 시간은 그대로 흘렀다. 타이트한 수비를 풀지 않은 홍대부고가 극적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결과>
홍대부고 73(27-17, 13-20, 13-17, 20-17)71 휘문고
홍대부고
박무빈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고찬혁 2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인승찬 1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휘문고
이두원 23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승구 1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김진호 10득점 2리바운드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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