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연장 대혈투’ 성남수정초, 대회 4연패로 여초부 최강 재입증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8-01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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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성남수정초가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성남수정초는 1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광주방림초와의 여초부 결승전에서 33-3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달려왔던 성남수정초는 이로써 종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여초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결승 득점을 올린 박소영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박소영이 1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이날 우승을 힘차게 이끌었다. 류연서(8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김연진(5득점 9리바운드)도 옆을 든든히 지켰다. 광주방림초는 이가현이 13득점 10리바운드 13블록으로 트리플더블로 연신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연장 접전 속에 마지막 고비 하나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는 전반 내내 저득점 양상이었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슛 정확도가 떨어진 가운데, 1쿼터 4분이 지나서야 성남수정초 김연진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광주방림초도 임연서의 자유투로 출발을 알렸다. 첫 야투가 나온 건 1쿼터 후반. 박소영이 외곽슛, 주수빈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성남수정초가 5-2의 리드를 잡았다. 광주방림초는 여전히 야투 성공 없이 이가현이 자유투 2점을 더했고, 반면 성남수정초는 류연서의 버저비터에 1쿼터를 7-4로 마쳤다.

2쿼터도 마찬가지. 여전히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한 채 성남수정초는 박소영과 이재이, 광주방림초는 송지후와 임연서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성남수정초가 10-8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야 득점이 터졌다. 성남수정초가 류연서와 김연진을 앞세워 달아나자 광주방림초는 이가현이 원맨쇼를 펼치며 쫓아갔다. 이재이가 한 차례 속공도 성공했지만, 광주방림초가 김사랑과 송지후의 가세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8-18, 동점에서 시작된 4쿼터. 김사랑이 쿼터 첫 공격을 책임지며 광주방림초가 20-1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남수정초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류연서와 박소영이 득점에 성공해 뒤를 바짝 쫓았다.

결국 맹추격은 빛을 발했다. 성남수정초는 경기 24.1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을 김연진이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25-25,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광주방림초의 공격권에서 남은 시간은 14.2초. 결승포의 기회를 잡은 광주방림초가 성남수정초의 타이트한 수비에 가로막히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박소영과 임연서가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이 시작됐다. 27-27의 스코어에서 양 팀은 또 한 번 야투 난조에 빠졌다. 이후 광주방림초는 임연서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빗나가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이가현이 공격리바운드 후 침착하게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광주방림초가 29-27로 앞서기 시작했다. 성남수정초는 박소영이 자유투 2구 중 1구만 더한 상황. 이후 광주방림초가 공격 기회를 놓쳤고, 박소영은 다시 얻은 자유투에서 한 점 만을 더했다. 결국 29-29,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흘렀다.

2차 연장 시작은 이재이가 정확한 점퍼를 꽂아 성남수정초의 분위기로 흘렀다. 이에 광주방림초도 송지후가 맞불을 놨다. 박소영의 득점으로 33-31, 성남수정초가 다시 앞선 상황. 성남수정초는 7초를 남기고 시작된 광주방림초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내면서 대회 정상에 우뚝섰다.

<경기 결과>
성남수정초 33(7-4, 3-4, 8-10, 7-7, 4-4, 4-2)31 광주방림초

성남수정초
박소영 12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류연서 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8스틸 2블록
이재이 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광주방림초
이가현 1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3블록
임연서 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송지후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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