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친구들 뭉친' 마포고 "우승하려면 찬영이 말 잘 듣자"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02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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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1학년 친구들이 똘똘 뭉친 마포고가 승리를 따내며 미소 지었다.


마포고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서울B지역 예선 고등부 1조 광신고와의 경기에서 44-1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마포고는 앞서 우신고에게 패한 바 있는 광신고에게 2패를 안기면서 자신들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이현서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마포고는 신장에 우위에 있는 정성연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치고 나갔다. 권순환의 활약도 돋보였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부지런한 수비로 광신고의 공격을 막아섰고, 3점슛이 4개 모두 림을 빗나가긴 했지만, 골밑에서 득점을 챙기며 리드를 이어갔다.


광신고는 슛 난조가 패인. 전반전 내외곽에서 19개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2개 뿐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지오가 득점 침묵을 깨긴 했지만, 타이트한 수비 탓에 광신고는 터프샷만 시도하는 상황이 됐고, 이는 곧 마포고가 역습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허동규에 김기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0득점 고지를 밟은 마포고. 권순환의 추가 득점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히려는 광신고였지만, 림에서 돌아 나오는 공이 야속하기만 했다. 그나마 광신고 신수은이 마지막 득점으로 점수차를 2점 더 줄이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변없이 마포고의 승리.



경기 MVP는 초반 분위기를 잡으면서 최종기록 11득점 7리바운드를 남긴 정성연이 됐다. “친구들과 즐겁게 잘해서 이긴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한 정성연. 마포고는 1학년 친구들로 만들어진 팀이란다. 지난해 ‘울타리’라는 팀에서 형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에서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이라고.


구력이 짧은 만큼 선생님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고. “이근석 선생님께 승리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웃어 보인 정성연은 “늦게 농구를 시작했다 보니 기본기가 좋지 못했는데, 선생님이 잘 도와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한 정성연. 마포고의 다음 경기는 오후 3시 50분, 우신고와 맞붙게 된다. 정성연은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다 보니 경기 중간 흥분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부분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가드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나도 (정)찬영이의 말을 잘 듣겠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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