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솔, “김준일 형이 엄청 많이 챙겨준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04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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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준일 형이 엄청 많이 챙겨준다. 운동할 때 저를 데리고 많이 한다.”

서울 삼성은 1일 연세대와 연습경기에서 93-79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이 가운데 김한솔(197.6cm, C)이 가장 많은 24분 16초 출전해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한솔은 2018~2019시즌 9경기 평균 7분 49초 출전해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로의 맛을 봤다. 2019~2020시즌에는 김준일(201cm, C)의 백업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솔은 이날 경기 후 “제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보다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것과 원하시는 플레이에 충실하게 하려고 훈련 중”이라며 “형들보다 부족해서 몸을 만들 때 안 되더라도 끝까지 노력하면서 더 나아지는 걸 보여주고, 저 스스로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싶어서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프로 첫 비시즌 훈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했다.

2018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6.1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한솔은 짧은 시간이라도 대학과 전혀 다른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김한솔은 “외국선수를 막으니까 장난 아니었다. 비시즌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또 코트에 나가면 장신 선수 수비를 하기에 수비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고 수비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삼성 관계자는 비시즌 동안 가장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김한솔이며, 이런 김한솔을 챙기며 함께 훈련하는 선수가 김준일이라고 했다.

김한솔은 연세대에 입학한 뒤 상명대에 편입했다. 김한솔은 연세대 시절 김준일과 함께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김한솔은 “대학 때 저는 주지훈(LG) 형과 같이 방을 썼고, 김준일 형은 다른 선수와 방을 썼는데 그 선수가 쫓겨났다. 그래서 잠은 지훈이 형과 같이 자고, 심부름 같은 건 두 형들 모두 들어줬다”며 웃은 뒤 “준일이 형이 엄청 많이 챙겨준다. 전 어디 나가는 거 싫어하는데 준일이 형이 불러내서 맛있는 밥도 사주고, 필요한 거 없냐며 다 사주려고 한다”고 했다.

김한솔은 김준일과 야간훈련을 같이 한다고 들었다고 하자 “준일이 형이 운동할 때 저를 데리고 많이 한다. 저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최대한 안 되더라도 더 따라 하려고 하면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한다. 슈팅 훈련을 제일 많이 하고, 골밑에서 피벗 동작도 많이 연습한다. 최수현(매니저) 형과 이규섭 코치님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야간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2019~2020시즌부터 외국선수 규정은 두 명 보유 한 명 출전이다. 삼성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김준일의 역할이 중요하며, 김준일의 뒤를 김한솔이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김한솔은 “나태해지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제가 가져갈 수 있는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겠다”며 “10분 정도 꾸준하게 뛰고 싶기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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