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우승 차지한 대송고, 상금은 학우 위해 소아암 기관에 기부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05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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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승부처에서 3점슛이 터진 대송고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송고는 4일 화봉중학교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울산 지역예선 현대모비스 고등부와의 결승전에서 33-25로 이겼다. 류동성이 결정적인 순간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인 것이 승인. 현대모비스 고등부는 윤성훈과 배민혁이 분전했지만, 끝내 패했다. 우승팀에게는 50만원, 준우승팀인 현대모비스에는 3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자로는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을 대표해 서명진이 참석했다.


양 팀의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되다 전반 막판 류동성과 최지헌이 활약하며 19-13, 대송고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 고등부에서는 윤성훈이 결승전에서 존재감을 내비쳤다. 강영체를 비롯, 김지홍에 배민혁까지 높이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반면 대송고는 3점슛이 터진 것이 주효했다. 류동성에 이어 김현근, 다시 류동성이 3점슛 릴레이를 이어가면서 9점차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송고는 상대 실책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타이트한 수비도 견뎌냈다. 패스를 돌리며 시간을 보냈고, 마무리 득점은 최지헌이 성공시키며 고등부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MVP는 17득점 4리바운드로 팀내에서 최고 기록을 남긴 류동성의 차지. 경기를 마친 그는 “예선전 당시만 해도 현대모비스에게 지더라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수비가 잘 됐고, 공격은 우리도 좋지 못했지만, 상대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우리가 유리하게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학년들로 구성된 대송고. 어떻게 3학년 형님들인 현대모비스 고등부를 무찌를 수 있었을까. “대회에서 몇 번 붙어본 것이 비결이었다. 덕분에 긴장을 덜 한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인 류동성은 “형들이 막판에 따라올 기세를 보여 집중력을 거 끌어올렸다”라며 경기 당시를 되짚었다.


울산 지역에서 우승 자리에 오른 대송고는 이제 전국 무대를 바라본다. 11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플레이오프가 개최되는 가운데 대송고는 실력자들과 다시 한 번 진검 승부를 펼친다. 류동성은 “클럽팀이 아니라 학교 팀으로 나서게 되는데 학교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승 상금 50만원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소아암 단체에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2학년 중에 소아암으로 몸이 좋지 못한 친구가 있어 우승 상금은 소아암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이 류동성의 설명. 대송중은 우승의 기쁨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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