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매불망 기다렸던 동료가 돌아왔다. 팀원들은 그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환영을 마다하지 않았다. 완전체를 이룬 그들은 양 어깨에 날개를 달았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3일 서울 인헌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에이스 박광희가 27점 13어시스트 8스틸 7리바운드를 기록, 쿼트러플더블에 근접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4개월여만에 돌아온 박윤수(20점 4리바운드)를 비롯, 고현명(18점 11리바운드 6스틸 4어시스트, 3점슛 6개)이 뒤를 받친 데 힘입어 롯데글로벌로지스를 76-35로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장점을 활용했고, 모든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냈다. 박광희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시에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였다. 박윤수, 고현명은 내외곽을 오가며 에이스가 건네주는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노장 노해석과 김성민(9점 4리바운드)이 중심을 잡아주었고, 김동원(2점 15리바운드)은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최인용, 정영웅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14점, 3점슛 2개)을 필두로 이기동(9점 9리바운드), 문성필(4점 10리바운드), 김동현(4점 8리바운드)이 골밑을 적극 파고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세호, 한기덕, 정승재, 임제혁, 임재현, 이후섭 등 경기장에 나선 12명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동행한 가족들도 벤치 한편에서 자리잡아 코트에 있는 선수들을 향하여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계열사간 우애를 다졌다.
초반부터 롯데 코리아세븐이 상대 수비를 거칠게 파고들었다. 4개월여만에 나선 박윤수가 선봉에 섰다. 거침없이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고, 속공에 나서 연거푸 득점을 올리는 등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박광희는 박윤수가 뛰어들어가는 곳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김성민이 거들었다. 고현명, 김동원은 최인용과 함께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을 앞세워 상대 기세에 정면으로 맞불을 놓았다. 정영민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는 등 고감도 슛감을 과시, 1쿼터 8점을 몰아넣었다. 문성필, 김동현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한기덕, 이후섭은 정영민을 도와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영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모두 침묵을 지킨 데다, 실책이 겹쳐 상대 공세에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2쿼터 들어 롯데 코리아세븐이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박윤수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고현명, 김동원, 김성민이 나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고현명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꽃아넣는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고, 박광희는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동원, 김성민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최인용, 정영웅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 활약을 극대화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 한기덕이 돌파능력을 십분 활용, 시종일관 내외곽을 넘나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문성필, 이기동은 골밑을 공략하여 점수를 올렸다. 김동현, 김세호, 정승재는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상대 속공을 막아내지 못한 탓에 점수차를 쉽사리 좁히지 못했다.
후반 들어 롯데 코리아세븐이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박광희는 박윤수와 함께 앞선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가드진을 압박하여 공을 가로챘고, 속공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윤수는 박광희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3쿼터 8점을 몰아쳤다. 자유투 8개 모두 놓친 것은 옥에 티. 고현명이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에서 힘을 보탰고, 김동원, 최인용, 김성민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 한기덕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후섭을 앞세워 상대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후섭은 김동현, 이기동 등 골밑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건넸고, 돌파능력을 발휘하여 득점에 직접 가담했다. 김동현, 이기동은 골밑과 미드레인지 구역을 오가며 점수를 올린 가운데, 김세호, 임제혁, 김성민이 궂은일에 나서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4쿼터 들어 롯데 코리아세븐이 승기를 잡았다. 에이스 박광희가 득점에 적극 나섰다. 거침없이 돌파를 시도했고, 속공에 적극 나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4쿼터 13점을 몰아넣었다. 김동원이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동료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고현명은 3점슛을 연달아 적중시켜 외곽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이 내외곽을 휘저었고, 문성필, 이기동이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김세호, 김동현, 임재현, 이후섭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힘을 보탰다. 하지만, 롯데 코리아세븐 속공을 저지하는 데 애를 먹으며 수비조직력이 흔들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 코리아세븐은 고현명이 3점슛을, 박광희가 속공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코리아세븐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4개월여만에 돌아온 박윤수 복귀는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충분했다. 적극적으로 속공에 나서 점수를 올렸고, 앞선 수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에이스 박광희와 함께 신바람을 냈다. 박광희는 개인 최다인 어시스트 13개를 기록, 박윤수 복귀를 두팔 벌려 반겼다. 고현명도 슛감을 끌어올려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맏형 노해석, 김성민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김동원, 정영웅, 최인용이 자신감을 보여준다면 고지를 향하여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정영민이 에이스로서 집중력을 발휘하였다. 이날 처음 경기에 나선 이후섭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며 정영민, 한기덕이 버티고 있는 가드라인에 힘을 보탰다. 김동현, 문성필, 민경원, 이기동, 정승재가 돌아가면서 골밑을 지켰고, 임재현, 임제혁, 김성민이 내외곽을 넘나들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향후 긴장감을 떨쳐내고 마무리 능력을 끌어올린다면 첫 승리가 그리 요원할 일은 아닐 것이다. 매 경기 가족들을 동반하는 등, 10명이 넘는 출석률을 보여주어 벤치를 뜨겁게 달구는 만큼,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0점을 기록하며 4개월여만에 가진 복귀 신고식을 보여준 롯데 코리아세븐 박윤수가 선정되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그는 “약 4개월여전에 쌍둥이가 태어나 육아에 힘써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태어난 지 120일 정도 된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나서 체력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 모두 잘해주었고, 교체를 거듭하여 뛴 덕에 걱정을 덜었다”며 “체력적인 부분보다 슛감이 떨어졌더라. 오늘 자유투를 하나도 넣지 못해 민망하다(9개시도, 성공률 0%). 이 부분을 감안하여 주변 선수들을 살려주었고, 돌파와 리바운드에 주력했다. 동료들 슛감이 좋았다. 팀원들 모두 신체조건에서 우위를 점하다 보니 상대 선수들 출석률에 맞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1차대회 중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윤수. 그 사이, 롯데 코리아세븐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과시하며 박윤수 공백을 메웠다. 외부에서 본 시선은 어떠했을까. 그는 “이전까지 박광희 대리 1-1 공격력과 고현명 선수 3점슛,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위주였는데, 노해석 팀장님, 김성민 지사장님이 함께해준 덕에 패스 횟수가 많아졌다”며 “한달에 1,2회 팀 훈련을 하는데, 참석하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실력이 늘었다. 패스와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이끄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4개월여동안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그는 “1차대회 후반부 일정부터 이번 대회 첫 경기까지 못나왔는데, 생중계를 통하여 아이를 안고 시청하면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비록 실력이 출중하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전까지 구성원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처럼 8~9명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다면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박광희 대리와 함께 앞선에서 신체조건을 적극 활용, 속공 위주로 패턴을 전개하는데, 내가 빠지는 바람에 혼자서 하기에는 벅찬 감이 없지 않았다. 오늘 같이 한 덕에 박광희 대리가 만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이 뛰어주는 선수가 있어서 장기인 속공능력을 활용하여 점수를 많이 올렸다”고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에이스 박광희는 첫 경기를 사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나서 박윤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박윤수 역시 박광희를 비롯한 팀원들 기다림을 알고 있었을 터. 그는 “안그래도 첫 경기 기사에서 박광희 대리가 8월 중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보았다. 회사에서도 얼굴을 보면 ‘빨리 돌아와달라고,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겠지만,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마침, 지난달까지 일산에서 보라매역 방면으로 거처를 옮겨 경기장에서 거리가 가까워졌다”며 “오늘 경기를 기다렸다. 계속 나가고 싶었는데, 열심히 뛰고 오라는 와이프 응원이 힘이 되었다. 홀로 쌍둥이와 함께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경기에 자주 참여하여 더 열심히 하겠다”고 에이스 박광희를 비롯한 팀원들과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롯데 코리아세븐. 향후 LG전자, 삼성 바이오에피스, LG이노텍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영상을 통하여 상대팀들을 분석했다. 상대보다 신체조건에서 우위에 있고, 리바운드 능력이 좋기 때문에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잘해준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대회를 통하여 직장인리그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 모두 만만치 않지만, 경험을 많이 쌓았고, 조직력이 향상된 만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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