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권 팬들에게 로맨틱한 여름날 선사한 DB “19-20시즌 더 파이팅해요!”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8-11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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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간절히 시즌을 기다리는 시즌권자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원주 DB는 11일 원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2018-2019시즌 시즌권자 팬들과 함께하는 ‘Romantic Summer 프로미’를 개최했다. 매년 비시즌 마다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즌권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한 것.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새 식구로 합류했지만,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만날 수 없었던 김종규까지 주말 외박을 반납하고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예정보다 빠른 시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시즌권자 팬들. 하나같이 설레이는 표정으로 시계를 바라보던 팬들은 선수들이 입장하자 행사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로 격한 환영을 했다. DB 신해용 단장, 주장 김태홍이 대표로 인사를 건넨 후에는 뉴페이스인 김태술, 김민구, 김종규가 정식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단연 많은 주목을 받은 김종규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아직 DB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대로 최대한 열심히 호흡을 맞춰서 올 시즌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인사가 끝나고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앉을 테이블 번호 추첨에 들어갔다. 선수들의 입에서 테이블 번호가 불릴 때마다 해당 테이블의 팬들은 진심어린 기쁨을 내비치며 선수들을 맞이했다. 이내 이어진 점심 식사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으며 이야기꽃이 피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는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 치어리더 그린엔젤스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흥을 한층 더 끌어올린 건 막내 3인방. 윤성원, 서현석, 원종훈이 청하의 ‘벌써 12시’, 김영철의 ‘따르릉’에 맞춰 화끈한 댄스를 선보였다.

이후 다양한 이벤트는 줄을 이었다. 영화대사 맞추기 코너에서는 원종훈 팀이 승리했고, 이어진 듀엣 가요제에서는 한 소년 팬이 허웅과 함께 ‘Marry Me’를 열창하며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원하는 선물로 허웅이 아닌 윤호영의 애장품을 택하면서 팬들과 선수들을 폭소케하기도 했다. 윤성원도 귀여운 꼬마 팬들과 함께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뉴페이스 3인방(김태술, 김민구, 김종규)은 여성 팬들과 함께 풍선 터뜨리기 게임에 상황극까지 펼치며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행사의 묘미는 선수들의 솔직한 대답을 들어보는 토크콘서트였다. 유창근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유성호가 ‘투유(Two Yoo)’로 진행에 나섰고, 매 질문마다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여 웃음 데시벨을 높였다. 특히, 허웅이 ‘나에게 김종규란?’이라는 질문에 ‘연봉킹’이라 답하자, 역질문을 받은 김종규는 허웅에게 ‘금수저’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쉴틈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선수들과 시즌권자 팬들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애장품 추첨 시간을 통해 남은 아쉬움을 떨쳐냈다. 행사 끝자락에는 선수단과 치어리더들이 일렬로 도열, 팬들과 하이파이브 시간을 가지면서 행사 종료를 알렸다.

이날 화끈한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던 막내라인들은 더욱 얼굴이 밝았다. 센터를 맡았던 원종훈은 “오늘 핑크색 옷을 입으려다 댄스 공연에 맞는 의상이 마땅치 않아서 레오파드 반바지까지 입었다(웃음). 내년에도 이렇게 즐겁게 팬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윤성원 역시 “두 번째 시즌권자 행사인데 같이 식사를 했던 팬분들이 내가 농구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원주를 응원하셨던 분들이시더라. 그 응원에 너무 감사하다. 오히려 내가 많은 걸 얻어가는 하루다”라며 미소 지었다.


감미로운 노래로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 허웅도 “군대에 다녀와서 첫 행사였다. 역시 원주 팬분들의 열정은 대단하시고, 늘 감사드린다. 기대하시는 만큼 우리도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 지켜봐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팬들 역시 여운이 남아 쉽게 행사장을 떠나지는 못했다. 윤성원, 원종훈을 좋아한다는 소녀 팬 심이산, 정현정 양은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DB가 힘을 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가오는 시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DB 선수들과 팬들. 이제 DB는 다시 팀 훈련에 돌입해 연습경기 일정을 이어가며, 9월에는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새 시즌까지는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과 팬들이 오는 10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또 어떤 웃음꽃을 피울지 주목된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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