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산광역시 소재의 영화의전당 야외 특설코트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x3 농구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34초 전 터진 박민수의 끝내기 2점슛에 힘입은 세종특별자치시(블랙라벨스포츠)가 서울특별시(코스모)를 21-19로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3x3를 주도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코리아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3x3 팀 반열에 오른 블랙라벨스포츠는 2023년과 2024년 전국체전 3x3 농구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올해 열린 코리아투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블랙라벨스포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이에 맞서는 코스모 역시 칼을 갈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블랙라벨스포츠에 가로 막히며 은메달에 그쳤던 코스모는 전국체전 첫 금메달과 함께 블랙라벨스포츠에게 잠시 내줬던 패권을 되찾겠다는 각오였다.

결승전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6강전부터 결승까지 체력이 다할대로 다한 양 팀의 대결은 처절함 그 자체였다. 그런 와중에도 양 팀은 초반부터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하게 득점을 교환하며 금메달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결국 우승을 향한 승부는 ‘에이스 유무’에서 갈렸다.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코스모가 2점을 앞선 상황. 승부의 추가 조금씩 코스모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위기 속에서 난세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던가.
순식간에 찾아온 위기의 순간, 블랙라벨스포츠를 구한 건 15-15의 동점을 만드는 박민수의 2점슛이었다. 이후 양팀은 주거니받거니 팽팽함을 계속 유지했다.

19-19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양팀 모두 승리까지는 단 2점 만을 남겨둔 상황. 살얼음판 같은 시점에 코스모가 먼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동윤의 회심의 2점슛이 불발되면서 공격권은 블랙라벨스포츠에게로 넘어갔다.
블랙라벨스포츠는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에이스 박민수가 자신의 닉네임이 왜 ‘박스타’인지를 또 한 번 증명했다. 경기 종료 34초전 박민수가 우중간 45도에서 던진 슛이 림을 맞고 튀어 올랐다. 볼이 림에 맞아 공중에 떴고, 공은 거짓말처럼 통통 구르며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치 2019년 토론토 랩터스의 파이널 진출을 이끈 카와이 레너드의 통통 버저비터 슛을 연상케했다.
슛을 던진 박민수와 블랙라벨스포츠 선수단, 영화의전당 특설코트에 모인 팬들과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코스모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이 한 골로 처절했던 승부는 끝을 맺었고, 양 팀의 운명이 갈렸다.
경기를 관전하던 사람이 힘들 정도로 처절한 명승부를 펼친 블랙라벨스포츠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전국체전 3x3 농구 3연패에 위업을 달성하며 2025년 한국 최고의 3x3 팀이란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민수의 끝내기 2점포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CWoIpctxvoU [2:10:55 구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3x3 농구 남자일반부 시상 내역*
금메달_세종특별자치시(블랙라벨스포츠)
은메달_서울특별시(코스모)
동메달_전북특별자치도(전수현웨딩), 경기도(명지대)
#사진_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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