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찬영(181cm, G)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건국대로 돌아온 여찬영은 재도전 기회를 갖는다.
한 번 드래프트에서 탈락을 경험한 선수들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곤 한다.
여찬영은 김준영의 졸업으로 빈 자리가 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2026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디가 지켜주던 골밑은 대폭 낮아졌다. 이 때문에 건국대는 엔드 라인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기회가 나면 누구든지 3점슛을 던지는 농구를 준비하고 있다.
팀 전력은 약해지지만, 여찬영 입장에서는 장기인 스피드와 수비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지켜볼 때 여찬영은 지난해보다 더 성숙한 플레이로 동료들의 기회까지 살려주고 있다.
다만, 파울을 조심해야 한다. 낙생고와 연습경기에서 1쿼터임에도 “여찬영, 지금 파울 4개야”라는 소리가 나왔다.
여찬영이 불필요한 파울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순간부터 파울 없이 수비를 하라는 의미였다.

마지막 동계훈련
다른 것보다 체력을 올리는데 치중한다. 우리가 높이가 낮아져서 압박수비나 속공에 집중해서 훈련한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뽑혔다면 지금 프로에서 생활하고 있을 거다.
드래프트에서 안 되고 나서 많이 아쉬웠다. 내가 부족한 걸 보완해서, 또 드래프트가 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열심히 하는 게 맞다.
올해 뽑힐 가능성을 높이려면?
트라이아웃에서 내 기량을 못 보여줬다. 내 장점을 더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장점은 더 성장시키고, 단점은 더 보완해서, 내가 왜 안 되었는지 더 생각해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성장시킬 장점과 보완할 단점
스피드가 좋은 건 다 알고 있다. 스피드를 이용해서 돌파와 (패스를) 내주는 것까지 하고,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는 건 더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단점은 쓸데없는 파울이나 실책이 나오면 조심을 해야 하는데 연속으로 하는 거다.
3점슛이 갈수록 떨어진다(대학농구리그 기준 28.6%→24%→20%).
작년에 후반기 때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3점슛은 연습한 만큼 나오니까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 던지는 것도 던지는 거지만, 연속으로 5개 넣기를 하면서 훈련 중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슛 성공률이 괜찮았다(전반기 8경기 32.6%(14/43), 후반기 8경기 8.5%(4/47). 기복이 없어야 한다.
후반기 들어갔을 때 한 번 안 들어가면서 내 폼이 완전 망가졌다. 슛 밸런스가 무너졌다. 또 그런 상황이 나오면 연습을 더 해야 할 거 같다. 연습을 통해 내 리듬을 꾸준하게 이어 나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슛이 잘 들어가니까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MBC배처럼 올해를 보내면 좋을 듯 하다.
그렇게 생각한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포인트가드로 팀의 좋은 슈터인 이주석, 백경 등을 살려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런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그런 걸 원하신다.
프레디 공백을 메워서 팀 성적도 유지해야 한다.
프레디 형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줘서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소홀히 했다. 프레디 형이 없으니까 5명 모두 박스아웃을 하고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한다. 전기현이나 이재서가 박스아웃을 해서 앞쪽으로 튀는 걸 가드들이 잡아줘야 한다. 그 전에 수비에서 더 압박을 해줘야 한다.
건국대가 준비하는 압박수비로 장점을 드러낼 수 있다.
나도 압박수비에 자신 있다. 다같이 압박수비를 하면 상대 입장에서 껄끄러울 거 같고, 실책을 많이 유도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부상 없이,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기록에서 욕심을 부리기보다 내 역할에 충실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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