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재학 감독, 아쉬움 남은 판단은?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5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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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거기서 김선형의 매치업을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판단이 잘못 된 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3-94로 졌다. 시즌 4연승과 홈 4연승을 잇지 못하며 2022년 첫 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5승 14패를 기록하며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4쿼터 2분 9초를 남기고 88-83, 5점 차이로 앞섰다. 경기 마무리만 잘 한다면 5연승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선형을 막지 못했다. 김국찬의 3점슛으로 93-89로 앞설 때 35.8초를 남기고 김선형에게 3점슛을 내준 게 뼈아팠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현대모비스는 1.4초를 남기고 김선형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패한 뒤 “경기를 잘 했다. 수비에서 구멍이 났지만, 보완을 하면 메울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에 김선형에게 안 줘도 되는 득점을 줬다. (93-92로 쫓기는) 코너에서 3점슛을 허용한 건 수비 실수다. 1대1로 넣은 건 타고난 능력이라 어쩔 수 없다”며 “(경기 시간은 15.8초 남았을 때) 마지막 (공격 제한 시간) 4초를 남기고 공격에서 원하는 움직임대로 안 되고 엉뚱하게 되었다. 이런 게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고, 농구 센스인데 이런 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라숀 토마스는 이날 2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켜 팀을 승리 직전까지 끌고 갔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가 오늘(4일) 고군분투 해줬다. 리그에 적응을 했고,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최근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승부처에서 빛났던 김동준은 5분 5초 출전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처음 봤는데 지역방어에 약하다. 지역방어 깨는 방법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김동준을 적게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유재학 감독은 아쉽게 졌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한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칭찬을 해줘야 한다”라며 “아까 이야기를 한 경기 마무리 운영 능력이 조금 아쉽다. 마지막에 4초 공격이 끝난 뒤 수비에서 대인방어로 바꾸고, 워니가 (볼을) 잡았을 때를 위한 수비를 준비했다. 거기서 선형이의 매치업을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판단이 잘못 된 거다. 생각을 해보니까 신장이 좋은 선수를 붙였다면 어땠을까라는 미련이 남는다. 공격 이후 남은 시간이 10여초라서 현민이가 없으면 공격이 안 되니까 내보냈었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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