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큐 골든킹스는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나가사키 벨카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 접전 끝에 71-69로 승리했다. 이로써 류큐는 통산 2번째 우승까지 1승 남겨뒀다.
류큐는 잭 쿨리(1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50-33 우위를 점했고, 이 가운데 무려 21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가운데 이현중, 바바 유다이를 앞세운 나가사키와의 3점슛 대결(9개)에서도 대등하게 맞섰다. 3점슛 성공률은 오히려 나가사키(30%) 보다 류큐(39.1%)가 높았다.
오케타니 다이 류큐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특히 막판 30초 동안 우리에게 행운도 따랐다. 리바운드가 농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은 경기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류큐는 JB리그 시절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팀이지만, 2016년 B리그 출범 이후에는 단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그쳤다. 최근 4시즌 연속 파이널에 오른 동안 2022-2023시즌만 우승했을 뿐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만, 꾸준한 강팀이었을 뿐 왕조를 세우진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는 우츠노미야를 상대로 3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지만, 3차전 막판 케베 알루마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이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키시모토 류이치가 발등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 어느 때보다도 아쉬움이 짙게 남은 시리즈였다.
올 시즌은 그간의 아쉬움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나가사키에 기선을 제압, B리그가 정식 명칭을 프리미어리그로 바꾸기 전 치르는 마지막 파이널의 우승팀의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키시모토는 1차전서 팀 내 국내선수 가운데 최다인 14점(3점슛 3/10)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힘을 보탰다.
키시모토는 “내 힘이 닿을 때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소중히 여기는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24일이 그날이 될 수도 있지만,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무너지지 않는 게 우선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1차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B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