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키 벨카는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9-71로 패했다. 1쿼터 9점을 딛고 3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었지만, 이후 리바운드 열세와 무리한 공격이 겹치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에 실패했다.
모디 마올 난가사키 감독은 “1쿼터부터 공격이 너무 느렸고 소프트했다. 그러다 보니 류큐의 페이스에 밀렸다. 이후 다시 경기를 시작했고, (선수들에게) 초반 11분은 잊자고 얘기했다. 후반 경기력은 좋았고, 경기를 더 잘 풀어갔다”라고 1차전을 돌아봤다.
모디 마올 감독은 이어 “공격 리바운드 허용(21개), 자유투 성공률57.1%, 12/21) 등 고쳐야 할 것도 많았다. 내일(24일)은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류큐는 잭 쿨리, 알렉스 커크가 골밑을 지키고 있는 데다 5시즌 연속 파이널에 오르는 동안 수비 시스템을 유지해왔던 팀이다. 존슨과 같은 유형의 외국선수를 보유한 나가사키로선 경기력의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상대다.
실제 파이널 1차전에서는 ‘바바 유다이(16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현중(16점 6리바운드)에게 패스했다면…’ 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2쿼터 막판 딥쓰리로 버저비터를 터뜨린 적도 있었지만, 존슨이 장대 숲을 향해 무리한 돌파를 시도한 상황은 나가사키 입장에서 분명 곱씹을 필요가 있었다. 존슨의 1차전 최종 기록은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이었지만, 야투율은 25%(4/16)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묻자, 바바는 동료를 감쌌다. “외국선수지만 항상 많은 것을 보여줬다. 그들만의리듬이 있고, 그들의 결정을 믿는다”라며 존슨의 선택을 존중했다.
이제 나가사키에 뒤는 없다. 벼랑 끝에 몰려 2차전을 이겨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모 아니면 도’였던 존슨의 1대1 전개는 2차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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