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60' 실망스러운 유망주가 NBA 역사상 최악의 기록 남겼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0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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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이 나왔다.

유타 재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95-150으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점수 차이다. 무려 55점이나 차이가 났다. 심지어 샬럿은 강팀도 아니다. 이번 시즌 14승 25패로 유타(13승 25패)와 거의 차이가 없다. 또 유타의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에이스 라우리 마카넨이 결장했으나, 아무도 이런 점수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승부는 1쿼터에 결정됐다. 샬럿의 3점슛이 던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고, 유타의 공격은 실패를 거듭했다. 14-45, 그야말로 참혹한 결과였다.

이후에도 샬럿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2쿼터 중반부터 4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유타 선수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얘기할 거리가 없는 경기였다. 이번 시즌 유타의 최악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홈 관중들도 3쿼터부터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악의 경기에서 최악의 기록이 나왔다. 이날 주전으로 나와 32분 출전한 코디 윌리엄스가 코트 마진 -60을 기록하며 통계 집계 후 NBA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재밌는 점은 윌리엄스의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15점을 기록했고, 야투 9개 중 5개를 성공하며 효율도 좋았다. 즉, 윌리엄스의 마진은 팀 동료의 문제지 본인의 잘못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는 마진 스탯의 허상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농구는 5명이 함께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혼자 잘해도, 마진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례가 더 많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과 별개로 윌리엄스는 점점 잊히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제일런 윌리엄스의 친동생으로 관심을 모았고,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유타에 지명됐다.

 

현대 농구의 대세인 장신 포워드로 각광을 받았으나, 신인 시즌에 평균 4.6점 2.3리바운드, 2년차 시즌인 이번 시즌에 평균 4.6점 0.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NBA 무대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나쁜 의미로 유타와 윌리엄스가 NBA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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