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에 새로운 3&D 자원이 등장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9-109로 승리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루카 돈치치가 무려 4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오스틴 리브스가 26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미 버틀러가 31점 5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고, 스테픈 커리도 23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점수 차이가 10점밖에 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 시즌 버틀러 트레이드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그런 강력한 경기력이 개막전부터 나왔다.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커리의 그래비티를 활용한 공격은 우리가 아는 골든스테이트 그 자체였다.
여기에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쏠쏠했다. 버디 힐드가 벤치에서 출전해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게리 페이튼 2세와 알 호포드도 10점을 합작했다.
또 새롭게 등장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56순위 윌 리처드였다.
리처드는 이날 벤치에서 출전해 5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놀라운 것은 공격보다 수비였다. 이날 페이튼 2세도 수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리처드는 달랐다. 레이커스 선수들을 향해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펼쳤고, 스틸을 기록했고, 턴오버도 유발했다. 냉정히 이날 골든스테이트 최고의 앞선 수비수는 페이튼 2세가 아닌 리처드였다.

2025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선수가 곧바로 강팀 골든스테이트의 로테이션에 들어가 활약한 것이다. 이는 유망주 기용을 꺼리기로 유명한 커 감독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전체 56순위는 2라운드 순위 중에서도 최하위에 속한다. 골든스테이트 수뇌부의 선수 평가가 칭찬받을 부분이다.
2002년생의 리처드는 벨몬트 대학교에서 1년을 보내고, 2학년부터 농구 명문인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4학년까지 활약했다.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리처드의 역할은 명확했다. 바로 3&D였다. 리처드는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유형의 선수였다.
이런 유형은 NBA 팀 어디에나 필요한 유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02년생의 유망주치고 나이가 많은 리처드에게 무려 4년 계약을 안겼다. 보통 2라운드 지명 선수의 계약 기간이 2년에서 3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과감한 결단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날 리처드의 기용은 모제스 무디의 부상 때문이다. 무디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리처드의 출전 시간은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리처드가 무디의 복귀 전까지 이런 활약을 꾸준히 펼친다면, 커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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