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의 농구노트]KBL에서 많이 쓰는 2대2 수비 전술은? (1)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6 0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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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은 이규섭 전 서울 삼성 코치의 ‘농구노트’을 연재합니다. 이 컬럼을 통해 이규섭 코치가 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점프볼=글/이규섭 자문위원, 정리/정지욱 편집장] 이번 시간에는 KBL 팀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22수비법과 용어를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KBL 팀들이 주로 사용하는 22 수비법은 아래의 일곱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Drop

2) Next Coverage

3) Hedge and Recover (Show and Recover)

4) Switch

5) Trap (Blitz)

6) Ice

7) Weak

이번 편에서는 드롭과 넥스트커버리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1) 드롭(Drop)

이 수비법은 흔히 빅맨이 크고 기동력은 떨어지는 경우 주로 취하는 방법이다. KBL에는 현대모비스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단순한 Drop이라기보다는 빅맨이 앞에서부터 손질하며 물러나는 식의 Drop을 사용했었다상대 롤맨과 상대 볼핸들러의 중간쯤(Half-way)에 서서 손으로 겁주며 처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핸들러 마크맨은 빠르게 따라가 붙고 원, 투드리블 풀업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면서 정상적인 매치업이 되서 결국 스위치 없이 모두가 리커버하는게 핵심이다. 작년기준 모비스 22 하프웨이 Drop 후 리커버는 현대모비스 에릭 버크너가 했던 동작이 일반적인 드랍은 아니다. 손동작까지의 지시가 분명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NBA 파이널에서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하기 위해 보스턴 셀틱스가 이런 식의 수비를 많이 사용했었다. 빅맨 수비자는 앞에서부터 견제하며 점점 Drop하고, 커리 수비자는 빠르게 스크린을 빠져나와 Chase(원래 본인이 맡던선수에게 빠르게 복귀해서 수비하는 것을 말함)하는 식입니다. 일반적인 Drop은 볼핸들러에게 풀업 점퍼를 쉽게 허용할 우려가 있고, HedgeTrap 등은 롤맨에게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볼을 막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절충한 수비가 Halfway Drop이 아닌가 생각한다.

 

2) 넥스트 커버리지(Next Coverage)

말 그대로 22 시 볼핸들러와 가까운 퍼리미터 수비자가 대신 와서 볼핸들러를 맡아주는 수비다지난시즌 Next Coverage 수비를 자주 사용하는 팀은 KGC, LG, KT, 가스공사였다그중에서 KGC가 적극적으로 사용했었던 팀 수비법이다여기에 DOWN수비까지 섞어서 사용하여 상대팀을 혼란을 줬다.

KBL에서는 WALL defense 또는 Jump out switch로 부른다. 일반적으로는 그 선수와 기존의 볼핸들러 수비자 둘만의 스위치를 말한다. 상황에 따라서 그 다음 선수까지 로테이트 하기도 하고, 약간씩의 변형도 Next Coverage 2(Next Defense)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볼핸들러 진행방향에 있는 선수가 볼핸들러를 대신 와서 막아주는 수비를 Next Coverage 라고 부른다.  Next coverage 수비가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약속대로 로테이션이 안 될 경우나 수비간격이 멀 경우 쉽게 3Point를 허용하게 된다

 

공격수의 간격이 서로 멀어지거나(의도적으로 공간을 잡아주고 로테이션이 올 때 빠른 패스를 할 경우) 후속 로테이션이 필요한 경우 등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모든 수비가 마찬가지지만 Next Coverage 수비는 더 확실하게 약속된 기준을 지켜가면서, 코트 안에서의 상황 따라 선수들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만약 약속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수비간격이 의도적으로 멀어진 경우 쉽게 외곽을 허용되는 문제가 드러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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