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웅 기자의 아시아컵 스토리] 적응 훈련중 '먼저 다가와준 선수들'

홍기웅 / 기사승인 : 2022-07-11 0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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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홍기웅기자]10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는 밤에 호텔에 도착해 창문으로 바라봐도 주변이 어떤 곳인지 알 수가 없었다. 창문을 바라보니 숙소 주변이 온통 빌딩들로 가득한 도심 속이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앞쪽에는 한국의 잠실종합운동장과 같이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수영장 등의 시설이 모두 있는 곳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장소였고, 이번에 농구 경기 역시 열리게 되는 곳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대표팀 선수들은 호텔 피트니스 시설에서 웨이트 훈련을 가졌다. 인도네시아가 현재 예전 한국의 코로나 방역 시스템처럼 실내 인원에 제한을 둬 웨이트장에 트레이너와 선수를 포함해서 10명을 넘을 수 없게 되어 있다. 이에따라 대표팀은 선수 6명씩 2번에 나눠서 웨이트 훈련을 진행했다. 호텔 직원들은 수시로 웨이트 장에 찾아와 계속해서 인원 숫자를 세며 확인했다. 각 나라별로 웨이트 장의 대여 시간을 정했기에 한국 대표팀이 웨이트 장을 사용 중일 때 호주 대표팀은 야외 루프 공원에서 둥글게 모여 스트레칭을 펼치고 있었다.






웨이트 훈련을 마치고 대표팀은 FIBA에서 준비한 미디어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어두운 곳에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해서 스케치를 촬영하는 입장에서는 초점 및 노출로 인해 힘들었다. 한국에서 각 구단이 진행하는 프로필 촬영은 각 선수당 20-30분의 시간을 소요하며 여러 장면들을 촬영하지만 FIBA에서는 한 선수당 10분 이내로 끝내기에 대표팀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촬영했을 거라 생각된다. 이대성, 최준용, 라건아는 절친한 사이다 보니 그룹 촬영에서 여러 포즈로 FIBA의 촬영온 모든 스텝들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저녁 식사 후 현지 시간으로 저녁 19시 45분(한국시간 21시 45분) 호텔 주변에 위치한 GBK아레나 체육관에서 공식적인 첫 볼 훈련을 진행했다. 추일승 감독과 이훈재 코치의 지시 아래에 선수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다소 진지한 분위기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추일승 감독의 말 실수 한번으로 분위기가 환하게 바뀌었다. 추일승 감독이 강상재를 부르는 과정에서 '강재' 라고 부르게 됐고, 선수들은 웃으면서 훈련을 진행했다. 앞으로 강상재의 별명이 강재가 될 듯 싶다.




1시간의 공식 훈련을 마쳤다. 이대성은 기자에게 먼저 다가와 기념 사진을 촬영해달라고 부탁하더니 라건아와 허웅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그것을 바라본 장재석 역시 부탁해서 촬영을 진행하려니 어느새 이대성이 다가와 같이 촬영을 진행했다. 

아직은 2일차, 선수들과 아직 서먹서먹하다. 내향적인 성격에 더 다가가지 못했고, 기자라는 직업으로 선수와 약간의 거리감을 두려 했다. 하지만 아직도 길게 남은 아시아컵 기간동안 계속해서 선수들과 지내야 한다.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준 만큼 기자 역시 조금씩 다가설 예정이다. 2일 차의 밤은 이렇게 흘렀다.
글/사진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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