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맞대결. 시리즈를 앞두고 우리은행에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한엄지다.
한엄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 BNK썸으로 이적한 박혜진의 보상선수로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오프시즌 위성우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그는 한 단계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단숨에 우리은행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4라운드 5경기에서는 평균 32분 5초를 뛰며 11.0점 8.8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월 말 어깨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더 이상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22경기 평균 28분 18초 출전 8.4점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채 일찌감치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1쿼터를 벤치에서 보낸 한엄지는 2쿼터 초반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스틸 2개까지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쿼터를 밖에서 지켜본 그는 4쿼터 다시 투입됐다.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고, 리바운드와 스틸을 1개씩 해냈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명관이 10점을 책임지며 58-5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한엄지에 대해 “완전치는 않은데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혜미와 번갈아가며 골밑을 잘 지켜줬다. 둘 다 큰 경기 경험이 적다. 20분씩 책임져준다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의존도가 굉장히 크다. 가용 인원도 많지 않아 단기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한엄지가 복귀하며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