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에서 내리 두 경기를 내준 패장은 벌써 다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피닉스 선즈는 15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 NBA 파이널 4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03-109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양 팀간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피닉스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데빈 부커가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프슛을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득점력(42득점)을 보여줬으나 승리는 피닉스의 차지가 아니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피닉스의 수장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밤, 턴오버가 우리를 망가뜨렸다. 절반이 넘는 야투를 성공시켰지만, 밀워키는 우리보다 19개 많은 야투 시도를 기록했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실제로 피닉스의 선수들은 4차전에서 시도한 78개의 야투 중 40개를 성공시킬 만큼 좋은 슛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피닉스보다 19개 더 많은 야투 시도를 기록하면서 물량으로 피닉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두 팀 간의 야투 시도가 큰 차이를 보였던 이유는 윌리엄스 감독이 언급한 대로 어이없는 턴오버가 대다수였다.

특히 팀의 중심으로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야 했던 크리스 폴이 팀에서 가장 많은 5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는 밀워키 쪽으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이를 폴의 잘못으로만 보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크리스) 폴 뿐만 아니라, 우린 팀으로서 공 관리를 더 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폴이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기를 기대한다"라며 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얻었던 시리즈의 우위가 사라졌음에도 윌리엄스 감독은 더 큰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시리즈는 2승 2패 동률이 됐다. 그러나 우린 홈코트의 이점을 가지고 현재의 위치에 있다"라며 남은 3경기에서 2번의 홈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이점을 강조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것과는 별개로 피닉스는 2번의 원정 끝에 다시 안방으로 향한다. 표본에 불과하긴 하나 이번 시리즈에서 피닉스는 밀워키와의 홈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단순히 홈 코트의 이점을 받는다고 해서 절대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선즈 아레나로 돌아온 피닉스는 3, 4차전과 사뭇 다를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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