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 중앙대의 맞대결. 경기 전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시즌을 마치고 모교를 찾은 박무빈이었다. 박무빈은 정호영(DB), 박정환(현대모비스), 신주영, 김민규(이상 가스공사)와 함께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방문했다.
하프타임에 만난 박무빈은 “시즌이 끝나서 쉬는 중이다. 주희정 감독님께 안부 전화 드렸더니 오늘(7일) 중앙대전에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하시더라. (정)호영이 형, (신)주영이, (박)정환이 등 선후배들과 함께 같이 시간 맞춰서 응원하러 왔다”며 체육관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은 박무빈에게 잊을 수 없다. 이우석, 신민석(이상 상무) 등이 없는 상황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아 팀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48경기에서 평균 29분 46초를 뛰며 9.4점 3.6리바운드 6.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성장세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시즌 8위(18승 36패)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4월 8일 시즌이 끝났지만 곧바로 휴가에 돌입하지 않았다. 4월 말까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것. KBL에서 다소 색다른 시도였다. 이름만 마무리 훈련이었을 뿐 오프시즌 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오프시즌 팀 훈련 소집일은 5월 1일부터다.
“리커버리 운동이 아니라 오프시즌 운동을 미리 한 거라 힘들었다. 감독님께서 훈련을 다 마치고 이런 몸 상태로 만들어 와야 7월 팀 훈련을 하는데 차질이 없을 거라 하셨다. FA(자유계약선수)와 연봉 협상으로 6월에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 같으니 7월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훈련하자고 하셨다. 선수단 모두 다 열심히 했고, 잘 준비해서 7월에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무빈의 말이다.

박무빈은 “휴가가 시작 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됐다. 집에서 늦잠도 자고, 푹 쉬었다. 근데 마무리 훈련으로 만들어놓은 몸이 아깝더라. 혼자 나가서 조금씩 운동을 하고 있다. 7월 복귀할 때 차질 없도록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프로는 성적으로 증명하는 곳이다.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그만큼 책임감을 더 느끼고 있다. 내가 더 잘했다면 팀 성적이 하위권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부족함을 많이 느낀 만큼 더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는 발전하고 싶다. 팬들게 증명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며 다음 시즌 각오를 덧붙였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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