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는 늘 릴라드의 전성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날카로운 비판을 받아왔다. 리그 최고 공격력을 지닌 릴라드를 보유하고도, 주변 선수들을 제대로 꾸리지 못해서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탈락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포틀랜드는 로스터 개편에 있어서 늘 보수적이었다. 릴라드의 핵심 파트너로 수비력이 빈약한 CJ 맥컬럼, 유서프 너키치를 꾸려왔는데 이 조합은 늘 한계를 드러냈다. 포틀랜드는 늘 리그 수비 하위권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틀랜드 수뇌부는 두 선수를 트레이드하기는 커녕 꾸준히 기용하며 늘 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고는 했다.
이 가운데 릴라드가 시몬스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은 다소 파격적일 수 있다. 시몬스는 확실한 수비력을 가진, 올스타 출신 장신 가드다. 사실상 모든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시몬스는 디펜시브 레이팅 30위에 그치고 있는 포틀랜드의 수비력을 곧바로 끌어올려줄 수 있다.
하지만 시몬스의 현재시장 가치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다. 릴라드의 요구가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몬스는 현재 경기를 뛸 수 없다며 멘탈에 문제를 겪고 있다. 경기 출전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 더군다나 시몬스는 지난 2021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지 않는 등 심각한 공격력 약점을 드러냈다. 소속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으로 이끈 주범이었다.
‘디 애슬래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이미 시몬스 트레이드를 시도했었다. 전임 단장인 닐 오셰이는 CJ 맥컬럼을 필두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요구하는 대가가 너무 커서 트레이드가 무산되었다는 후문이다.
릴라드가 2012 드래프트에 포틀랜드에 지명되어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지 어느덧 702경기가 흘렀다. 릴라드는 경기당 24.6득점을 기록하며 제몫 그 이상을 해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전성기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우승 반지는 커녕 파이널 진출도 한 번 없었다.
이제 프랜차이즈 스타는 지칠대로 지쳤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무엇인가 확실한 승부수가 필요하다. 시몬스가 로스터에 합류되든지, 혹은 마음이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을 떠나게 되든지. 로스터 개편이 불가피해보이는 트레일블레이저스다.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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