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슛빼곤 내가 최고” 레전드 아들 GSW에서 펄펄

이보현 객원 / 기사승인 : 2021-12-03 0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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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나는 커리만큼 슛을 잘 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잘 할 수 있다.”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의 로테이션에는 독특한 이름이 보인다. 1990년대 최고의 슈퍼스타 중 1명으로 꼽히는 게리 페이튼의 아들, 게리 페이튼 2세가 당당히 로테이션의 한축을 꿰차고 있는 것이다.

엘리트 코스를 탄탄하게 밟아온 부친과 달리 페이튼 2세의 커리어는 다소 굴곡졌다. NBA 드래프트에 지명조차 되지 못했던 그는 2016-2017 시즌 언드래프티 자격으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하며 NBA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공수 모두 장점을 보이지 못한 그는 G리그에만 머무르며 위태로운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2021-2022 시즌 페이튼 2세는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어엿한 NBA 선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그는 평균 6.4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기록도 전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의 존재감은 경기를 실제로 본다면 기록을 훨씬 초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 수비수였던 아버지의 유전자 덕인지, 페이튼 2세 역시 엘리트 수준의 수비력을 보인다. G리그 시절부터 정평이 난 부분이었다. 페이튼 2세는 사이즈에 비해 힘이 좋고 운동능력에 스피드까지 탁월해 골든 스테이트에서 에이스 스토퍼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 결과 페이튼 2세는 올 시즌 수비 관련 2차 지표에서 믿기 힘든 수준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디펜시브 박스 플러스와 스틸% 모두 팀내 1위다.

이 가운데 페이튼 2세의 물오른 자신감을 보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페이튼 2세는 팀내 레전드 스테픈 커리의 이름을 언급했다. “나는 커리처럼 슛을 잘 쏘지는 못한다.”며 “그럴지라도, 그 외의 모든 것은 엘리트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라며 본인 기량에 대해 자신감을 표한 것이다.

실제로 슈팅 지표는 다소 미흡하다. 하지만 페이튼 주니어는 그 외의 모든 것을 해내고 있다. 초인적인 활동량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최고의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덩크슛을 터뜨리고는 한다. “슛 외의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페이튼 2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그의 활약상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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