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6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 앞서 2위 창원 LG가 패, 정규리그 우승까지 남은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웠다.
KBL 2년 차를 맞은 스펠맨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는 정규리그였다. 스펠맨은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 50경기 평균 20점(2위) 3점슛 2.8개(2위) 9.9리바운드(7위) 2.4어시스트 1.1블록슛(2위)으로 활약, KGC의 공격에 앞장섰다. 컨디션이 저하된 3라운드 야투 성공률이 40.9%에 그쳤지만, 5라운드 이후 평균 22.7점 3점슛 2.9개 9.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이제 관심사는 외국선수상 경쟁이다. 외국선수상은 사실상 스펠맨, 자밀 워니(SK)의 2파전으로 좁혀진 형국이다. 누가 수상자가 되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워니가 외국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조니 맥도웰과 라건아에 이어 3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역대 3번째 사례가 된다.
워니가 KBL 역사에서 몇 안 되는 사례 중 1명이 된다면, 스펠맨은 안양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의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된다. KGC는 그간 제럴드 워커, 단테 존스, 마퀸 챈들러 등 화려한 테크니션 또는 스코어러가 많았으나 유독 외국선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2017시즌에 구단 역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긴 데이비드 사이먼은 ‘더블더블 머신’ 라건아(당시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밀렸고,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는 2020-2021시즌 막판 합류해 정규리그에서는 단 10경기만 뛰었다.
외국선수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팀은 KGC, 창원 LG 단 2개 팀뿐이다. 무관인 LG와 달리 KGC는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새로운 강호로 자리매김했지만, 아직 외국선수상은 옥에 티인 셈이다.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한 올 시즌에는 선봉장 역할을 한 스펠맨이 KGC의 외국선수 역사까지 새롭게 쓸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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