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리뷰] ‘역대 최초’ 이우석의 도전, 주춤한 경쟁자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31 0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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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어느덧 4라운드가 끝났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향한 도전자들의 명암도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이우석(현대모비스)은 KBL 최초의 역사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우석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국내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28일 전주 KCC전에서만 3점에 그쳤을 뿐, 이외의 8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6.4점 야투율 52.5%로 활약했다. KCC전까지 포함하면 9경기 14.9점 3점슛 1.1개(성공률 47.6%) 4.7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 14.9점은 국내선수 가운데 9위였다.

주목할 부분은 신인상 수상이 가능한 신분으로 이와 같은 기록을 남겼다는 점이다. KBL이 지난 시즌 개막에 앞서 2년차 선수 가운데 데뷔시즌 신인상 자격(출전 가능 경기수의 1/2 이상 출전)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신인상 자격을 주기로 결정, 지난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친 이우석도 올 시즌 신인상 수상이 가능해졌다. 수상하면 KBL 역대 최초의 2년차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긴다.

개인기록에 있어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는 공헌도 역시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우석은 4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공헌도를 811.35점까지 끌어올렸고, 이는 국내선수 13위에 해당한다. 신인상 수상이 가능한 선수 가운데에는 단연 압도적인 수치다.

올 시즌에 데뷔한 신인 중 1위는 이정현(오리온)의 599.04점이다. 3라운드 평균 11점을 기록하며 진가를 보여주는 듯했던 이정현은 4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8.7점에 그쳤다. 출전시간도 3라운드 대비 평균 6분 이상 줄어들었다.

2위 하윤기(KT, 511.01점) 역시 이우석의 공헌도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하윤기의 4라운드 기록은 6.3점 3.1리바운드였다. 뿐만 아니라 소속팀 수원 KT 역시 4라운드 들어 슬럼프를 겪었다. 4라운드서 2차례 연패에 빠지는 등 9경기 3승 6패에 그쳤다. 전체 1순위 이원석(삼성)은 경쟁자들 가운데 공헌도(458.89점)가 가장 낮다. 4라운드 평균 출전시간이 19분 44초로 줄어든 가운데 서울 삼성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래저래 신인상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다.

반면, 이우석은 팀 성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았던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에 7승을 수확, 3위까지 치고 올랐다. 2위 KT와의 승차도 2.5경기까지 줄었다. 적어도 4라운드까지만 봤을 때 개인, 팀 성적이 가장 고르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신인상 후보는 이우석인 셈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많은 언론은 신인상 후보로 2021 드래프트 1~3순위에 집중했다. 이우석을 신인상이 아닌 기량발전상 후보로 꼽는 방송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장 많은 언론을 통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이우석의 입지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KBL 최초의 2년차 신인상이라는 역사가 이우석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만약에… * 공헌도 순

이우석이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KBL 역대 최초의 2년차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전신 부산 기아 시절 포함 현대모비스 소속 선수로는 양동근 이후 17시즌만이다.

이정현이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김승현, 이승현에 이은 오리온 역대 3번째 수상자가 된다. 이우석 또는 이정현이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드래프트 3순위 출신으로는 김승현(2001 드래프트), 이현민(2006 드래프트), 강상재(2016 드래프트)에 이은 4번째가 된다.

하윤기가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KT 소속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허훈, 양홍석은 데뷔 당시 안영준에게 타이틀을 넘겨줬다. 드래프트 2순위 출신 신인상 수상자는 최부경(2012 드래프트), 변준형(2018 드래프트)이 있었다.

이원석이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KBL 최초로 2000년대 출생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이원석은 2000년에 태어났다. 삼성 소속 신인상 수상자는 이규섭(2000-2001시즌), 이현호(2003-2004시즌)가 있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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