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문유현, ‘전체 1순위’ 형 상대 KBL 데뷔하는 그림 가능할까? “체크 후 합류할지 결정”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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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전체 1순위’ 동생이 ‘전체 1순위’ 형을 만나 KBL 데뷔 경기를 치를까.

안양 정관장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2위 정관장(13승 6패)은 잠시 휴식 후 오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한다.

3라운드 맞대결부터 정관장과 KT는 새로운 스토리가 생겼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 그의 형이 KT 문정현이기 때문이다. 문정현 역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이다. KBL 최초로 1순위 형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번에 지명된 신인들이 곳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문유현은 아직 코트를 밟지 못했다. 비공식 데뷔 경기였던 D리그 소노전에서 19분 10초 동안 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한 게 전부다.

큰 부상은 아니다. 허벅지 근육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관리받고 있다. 정관장 역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기에 무리시킬 이유가 없었다. 

 

▲문정현(KT)


그렇다면 당장 KT와 경기서 KBL 최초 1순위 형제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만약 문유현이 이날 KBL 데뷔 경기를 치른다면 의미는 크다.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니라, ‘전체 1순위’ 형제가 처음으로 프로 코트에서 경쟁하는 순간이다. KBL도, 구단도, 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뜻깊은 장면이 완성된다.

유도훈 감독은 “근육은 휴식이 필요한 부위다. 그러다 보니까 늦어졌다. 체력도 점검해야 한다. 체력이 안 된 상태에서 복귀했다가 다시 다칠 수 있다. 내일(10일) 체크해서 KT전에 합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이란 직업은 매일 걱정이 있다. 가드 로테이션이 많은 건 걱정보다는 행복이다. 문유현이 오면 공격에서 흔드는 플레이가 잘 안됐을 때 등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로테이션을 잘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기다린다. 변준형은 “실력은 말할 게 없다. 수비도 팀 스타일과 잘 맞는다. 기대된다. 다른 팀 신인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빨리 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박지훈 역시 “A매치 휴식기 때 2주간 (문)유현이와 매치업하며 연습했다. 덕분에 많이 뛰었다(웃음). 공격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당돌함을 가지고 있다. 분명 팀에 큰 시너지를 줄 선수다”라고 예고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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