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글 이규섭 해설위원 / 정리 정지욱 기자]
Weak
조금 어려운 수비 방법으로 많은 연습과 정확한 약속이 필요하다. 연습이 잘되어 있다면 매우 좋은 수비다. 공격수의 특징에 맞춰서 수비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선수가 한쪽 공격력이 매우 좋은 경우를 이야기해보겠다. 오른쪽 돌파를 내주는 순간 큰일이 나는 선수들을 막기 위해 그나마 약한 왼쪽 돌파를 강요하는 것이 방법이 Weak 수비다. Ice와 마찬가지로 마크맨이 한쪽으로 몸을 여는 식의 수비를 하는데, 이때 팀에서 약속된 방향으로 손가락을 가리켜주는 동작을 더하여 뒷선 수비들이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KBL(지난시즌 SK, KT)에서 간혹 볼 수 있다.




Weak 수비의 경우 45도에서 보면 Ice 수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탑에서 어떻게 대처하냐를 보면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Weak도 마찬가지로 뒷선에서 아무 준비도 없는데 그냥 앞에서 몸 열어주면 문제가 생긴다. 이 정도까지가 일반적인 수비법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방법을 벗어난 수비를 하나 더 소개한다.
Next Coverage
2022-2023시즌 개막 첫주 KCC와 한국가스공사가 많이 사용한 수비법이다. 말 그대로 2대2 시 볼핸들러와
가까운 퍼리미터 수비자가 대신 와서 볼핸들러를 맡아주는 수비다. KBL에서는 WALL defense 또는 Jump out switch로 부른다. 이 수비는 일반적으로는 해당 선수와 기존의 볼핸들러 수비자 둘만의 스위치를 말한다. 상황에 따라서 그 다음 선수까지 로테이트 하기도 하고 약간씩의
변형도 Next Coverage(Next Defense)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볼핸들러의 진행방향에 있는 수비자가 볼핸들러를 대신 와서 막아주는 수비를 Next Coverage라고 부른다. KBL의 경우에도 지난시즌 Next Coverage를 자주 사용하는 팀은 KGC, LG, KT, 가스공사였다. 그 중에서 kGC가 적극적으로 많이 사용했었던
팀 수비법이다. 여기에 DOWN 수비까지 섞어서 사용하여
상대팀을 혼란을 주었다. Next coverage가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이는 약속대로 로테이션이 안 될 경우나 수비간격이
멀 경우이며, 결과적으로는 쉽게 3점슛을 허용한다.
공격수의 간격이 서로 멀어지거나(의도적으로
스페이싱을 잡아주고 로테이션이 올 때 빠른 패스를 할 경우) 후속 로테이션이 필요한 경우 등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인 수비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수비가 마찬가지지만 Next Coverage는 더 확실하게 약속된 기준을 잘 지켜가면서, 코트
안에서의 상황 따라 선수들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만약 약속대로 안 움직여지거나 수비간격이 상대에
의해 의도적으로 멀어진 경우와 싱글사이드에서 일어날 경우 쉽게 외곽을 허용되는 문제가 나타난다.
지금까지 KBL에서 많이 사용하는 2대2 수비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방법에는 장단이 존재한다. 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정확한 로테이션을 갖춘다면 어떤 것이든 상대 공격의 확률을 떨어트릴 수 있다.
사진=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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