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지욱 기자] 2021-2022시즌이 서울 SK의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21-2022시즌은 끝났지만, 각 구단은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에 곧바로 돌입했다.
그 시작은 자유계약시장(FA)이다. KBL은 11일 FA 자격을 얻은 46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김선형(SK), 이정현(KCC), 이승현(데이원 자산운용), 전성현(KGC), 허웅(DB) 등 대어급 선수들의 이동에 눈길이 간다.
오리온 인수를 발표한 데이원 자산운용의 가세는 FA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전까지 오리온은 FA시장에서 소극적인 구단이었다. 데이원 자산운용이 프로농구 팬들에게 ‘투자하는 팀’으로 각인되기 위해서 FA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원 자산운용은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을 구단 최고 책임자로 내정했다. 이에따라 허재-허웅 부자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평소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허재 전 감독이 구단 최고 책임자로서 KBL의 아이콘이자 아들인 허웅을 FA로 영입한다면 오프시즌 최고의 화제거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허재 전 감독과 허웅은 지방의 한 섬에서 방송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FA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다. 원소속 구단인 DB도 최고 흥행카드인 허웅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데이원 자산운용은 이승현도 FA자격을 얻었다. 오리온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승현과의 인연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현은 파워포워드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웅과 이승현은 모두 보상 조건이 있는 FA다. 데이원 자산운용이 허웅을 영입할 경우, 이승현까지 재계약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또한 데이원 자산운용은 김승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내정한 상태다. 김승기 감독은 리그 최고의 슈터 전성현과 각별한 관계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전성현 영입을 구단에 요청한다면 데이원 자산운용도 FA영입 방향을 바꿀 수 밖에 없다. 전성현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주가가 최대치에 오른 상태다. 슈터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관심이 높아 어지간한 금액으로는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데이원 자산운용 입장에서 전성현, 허웅 등 대어급 외부 FA 2명을 잡기는 부담스럽다.
이처럼 여러 관계가 얽혀있는 데이원 자산운용의 등장은 농구 팬들로 하여금 FA시장의 흥미를 높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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