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GC는 2위 창원 LG의 패배 소식이 전해져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원주 DB와의 홈경기를 개시했다. KGC는 접전 끝에 76-71로 승, 보다 기분 좋게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펠맨의 공격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야투율이 26.7%에 머무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기록 중이던 평균 득점(20점)에 못 미치는 15점에 그쳤다. 하지만 14리바운드 3블록슛에 4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레나드 프리먼, 김종규를 앞세운 DB의 골밑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또한 3점슛은 8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지만, KGC가 승기를 잡는 데에 큰 역할을 한 한 방이었다. 스펠맨은 경기 종료 1분 8초 전 격차를 5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터뜨렸고, KGC는 이후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정비한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희종의 은퇴식을 빛낸 승리였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스펠맨은 “정규리그에서 양희종과 함께 하는 마지막 홈경기라는 생각에 뭉클해졌다. 은퇴식을 보며 슬픈 감정도 들었다. 양희종은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리더다. 항상 좋은 리더의 모습만 보여줬다. 코트 안팎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펠맨은 이어 정규리그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굉장히 기분 좋다. 멋있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SK에 1승 4패로 밀려 ‘챔피언결정전 진출=우승’ 공식이 깨졌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2022-2023시즌은 양희종의 은퇴 시즌이며, 오세근과 문성곤은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변준형도 입대,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KGC로선 ‘라스트 댄스’라 칭할만한 시즌인 셈이다.
스펠맨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인데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지난 시즌 아픔을 안긴 SK와 다시 만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겠지만, 누가 올라오든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잘 싸워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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