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톨렌티노 "워니, 먼로와 함께 뛴다면 기회 더 생길 것"

일본/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0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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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츠노미야(일본)/손대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10월 개막한 2025-2026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는 아시아의 많은농구선수들이 기대하는 대회 중 하나다. 상금 규모(우승 상금 150만 달러)도 그렇거니와, 일본과 필리핀,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여러 국가의 우승 및 준우승 팀과 겨루기에 자신을 향상시키고 노출시킬 기회가 많은 대회이기 떄문이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 EASL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하는 경우도 있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길 원하는 EASL 팀들이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경우도 있다.

서울 SK의 아시아쿼터 선수 알빈 톨렌티노에게도 EASL은 기다려왔던 대회 중 하나였다.

21일 브렉스 아레나에서의 훈련 뒤 만난 톨렌티노는 EASL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놀라운 경험이라 생각한다. SK와 함께 이런 큰 대회에 나서게 되어 기대된다. 필리핀에서도 EASL을 보면서 이 무대에 뛸 날을 기다려왔다.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1995년생 톨렌티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시즌 MVP 출신이다. 한국에 온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는 실적이 제일 좋은 선수 중 하나이며, 그만큼 필리핀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그럼에도 그는 열린 자세로 KBL 무대를 경험하며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응 중이다. 

 

톨렌티노는 평소 성실하고 밝은 태도 덕분에 외국선수를 비롯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성격 좋은 선수로 통한다. SK 관계자는 "수비에 대한 평가를 전해들은 것 같다. 그렇지만 주눅들기보다는 개선하고 나아지겠다는 의지가 강해 인상적이었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런 톨렌티노에게 EASL은 강한 상대와 대적하는 또다른 무대였다. 자신을 알릴 기회도 될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시즌에 필리핀 팀과 EASL에서 만날 기회는 적은 상황이다. SK의 조별 예선 상대는 우츠노미야(일본)를 비롯, 홍콩 이스턴(홍콩)과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등이다. 필리핀을 대표해 출전한 메랄코 볼츠와는 플레이오프에서나 대결이 가능하다.

톨렌티노는 "필리핀 팀과 같은 조가 되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기회가 안 닿았던 거 같다."라며 아쉬워 했다.

개막 후 그는 칼 타마요(LG), 케빈 켐바오(소노), 렌즈 아반도(정관장), 윌리엄 나바로(KCC) 등 필리핀 출신 스타들과도 대적해왔다. 그러나 아직은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제대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SJ 벨란겔이나 칼 타마요 등은 여기 오기 전에도 같이 운동을 했었던 사이다. 필리핀에서 KBL이 어떤 리그인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하지만 시즌 중, 경기 중에는 대화를 나눌 틈이 없다. 경기하는데 정신이 없다. 하도 치열해서 신경쓸 틈이 없다(웃음)."

EASL 경기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외국선수가 동시에 기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시아쿼터, 귀화선수 등을 포함 동시에 3명까지 코트에 나설 수 있다. SK 역시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가 동시에 출격할 것으로 보이며, 서로 패스워크가 좋은 선수들이기에 톨렌티노의 슈팅 능력이 발휘될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톨렌티노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둘 다 모두 농구를 잘 아는 선수들이다. 좋은 패서이자 리더들이라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내게도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거 같다. 더 많은 찬스가 생기지 않을까. 최대한 잘 활용할 생각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비록 오세근과 안영준이 결장하지만, 워니와 먼로가 서로 장점을 살리고 상대에게 덜 노출된 톨렌티노의 화력이 살아난다면 흥미로운 승부가 될 수도 있다.

톨렌티노는 "내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1점차든 몇점차든 이기는 건 마찬가지다.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상대를 잘 모르는 상태이기에, 초반부터 기선을 잘 잡는 것이 좋을 거 같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며,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서로를 잘 알기에 믿고 잘 해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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