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적응 완료' 디존 데이비스, 갈 길 바쁜 DB의 구세주 되나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4 0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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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KBL 무대 적응을 마친 디존 데이비스가 DB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원주 DB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 잡고 있는 디존 데이비스(24, 201cm)는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1일(수) KT전에서 말콤 토마스의 대체 선수로 KBL 무대에 데뷔해 첫 경기부터 더블더블(13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토마스가 뛴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DB였기에 데이비스의 첫 경기 활약은 기대감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 다섯 경기에서 DB의 기대와는 달리 데이비스의 존재감은 미비했다. KCC전(16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적었다.

드완 에르난데스-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말콤 토마스에 이어 회심의 카드인 데이비스마저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최근 경기력을 보면 DB의 최후의 한 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캐롯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로 연승을 이끈 데이비스는 LG전과 KT전에서 각각 13점과 19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3경기 평균 3점슛 성공률 44.4%(8/18)을 곁들인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 옵션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KT전이 끝난 후 “(디존) 데이비스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연습 때 보면 슛 포물선이나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확실히 살아났다. 전에 본인이 사용하던 공과 KBL의 공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생각한다. 데이비스가 오늘(24일)처럼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을 해주고 있는 덕분에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라며 데이비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레나드 프리먼은 주로 골밑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다. 데이비스가 오기 전에는 프리먼이 막히면 페인트 존 진입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 오늘만 봐도 하윤기나 존스에게 프리먼이 막혔을 때 데이비스가 들어가서 외곽으로 수비를 분산시키고 득점도 올려주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김주성 감독대행의 외국 선수 교체 선택은 적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6전 전패라는 실패작의 토마스 대신 합류한 데이비스는 최근 4연승 포함 9경기 5승 4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PO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 DB에 데이비스가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데이비스는 다가오는 25일(토), 가스공사를 상대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려 한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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