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이탈 장기화’ 초반 위기 맞이한 KB스타즈 “버텨내고 이겨내라”

청주/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7 0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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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박지수의 코트 복귀가 미뤄졌다. 우승을 위해서는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3-62로 패배했다. 4승 2패가 된 KB는 2위를 유지했다.

KB는 박지수가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첫 2경기를 소화한 뒤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지수가 없으면 KB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부분. 이 기간 KB는 모두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에 밀렸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없어도 생각보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절대적인 신장 차이는 어쩔 수 없다. 한 발 더 뛰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지수가 없는 KB가 홍유순, 미마 루이 등이 골밑에서 버틸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3점슛이었다. KB의 팀컬러 역시 ‘양궁농구’를 추구하기에 해법이 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는 경기당 10개를 31.8%의 확률로 성공하며 개수와 적중률 모두 리그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KB는 3점슛이 힘이 되지 못했다. 개수에서는 7-6으로 앞섰지만, 성공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신한은행 역시 27.3%(6/22)로 훌륭하지 못했으나 KB는 20%도 넘기지 못했다. KB의 3점 성공률은 18.4%(7/38).

시간에 쫓겨 급하게 던지거나, 무리하게 시도한 장면은 많지 않았다.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도 “40개 가까이 3점 시도를 내준 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을 만큼, 슛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

끝내 슛은 터지지 않았다. KB의 3점슛은 연이어 여러 차례 외면했고, 점수가 올라가지 않으니 추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지점에서 박지수의 공백이 아쉬울 법했다. 3점이 터지지 않을 때 박지수의 높이를 활용하면 골밑에서 득점의 기댓값을 조금 높일 수 있었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했다.

KB는 이날 공격리바운드에서 13-10으로 앞섰지만, 이를 득점으로 좀처럼 치환하지 못했다. 신한은행(37개)보다 자신들이 놓친 야투(55개)가 훨씬 많았다는 점도 공격리바운드 우위의 이유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강이슬(17점 7리바운드)과 송윤하(8점 12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17점을 올렸고, 히라노 미츠키와 신이슬 등 가드진은 박지수가 없는 골밑을 과감하게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최이샘과 김진영은 리바운드 26개를 합작했다.

3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KB는 다른 옵션을 선택하기 어려웠다. 골밑에서 힘을 낸 강이슬과 송윤하도 야투율이 높지 않았고, 막판에는 10점 정도의 간격을 두고 추격하고 있었기에 2점씩 따라잡기에는 시간도 부족했다.



박지수는 1~2주를 더 쉬어간다. 최소 3~4경기 추가 결장이 예상된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박)지수가 마음 편하게 돌아올 수 있게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잘 버텨내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수가 있는 KB는 우승 후보 0순위다. 박지수가 없어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낼 수 있어야 대권을 노릴 수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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